[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줄기세포 주사로 아토피를 치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현재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는 스테로이드제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고혈압 등 부작용으로 오랜기간 사용할 수 없어 근본적 치료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연구팀이 아토피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에 주목한 이유다.
중증 아토피 환자 26명에게 줄기세포 주사를 놓은 결과 석달 뒤 줄기세포가 적게 들어있는 주사를 맞은 환자의 36%, 많이 들어있는 주사를 맞은 환자의 55%가 증상이 절반 이상 완화됐다.
줄기세포에 포함된 물질이 아토피의 원인인 과도한 면역체계 반응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하고 있다.
김태윤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을 조절할 수 있는 면역 매개물질이 있다는 거고요. 비정상적 면역 반응을 조절했을 경우 상당히 오랫동안 끌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줄기세포를 이용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건 이번이 세계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