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슈가맨’ 악동뮤지션과 권진아, 샘김의 남다른 무대가 공개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 90년대를 주름잡은 혼성그룹 ‘잼’과 이예린의 노래를 편곡한 악동뮤지션과 권진아, 샘김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 다른 두 소속사의 멤버들은 등장부터 비장했다. 특히나 권진아와 샘김의 경우 소속사 사장인 유희열이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긴장될 수밖에 없는 상황. 시즌은 다르지만 같은 ‘K-POP스타’ 출신인 악동뮤지션과 권진아, 샘김은 소속사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처음엔 로고송부터 시작됐다. 악동뮤지션에서 5초 만에 만들었다는 로고송으로 선제공격에 들어가자 권진아는 준비해 온 로고송을 선보였다. 그러나 로고송이 너무 길었던 탓에 로고송 대결의 승자는 악동뮤지션으로 남았다.
그 뒤에도 악동뮤지션의 승리가 이어졌다. 본격적 ‘슈가맨’ 대결을 앞둔 두 팀은 유재석으로부터 “구호를 외쳐달라”는 주문을 받았고, 악동뮤지션은 그들의 색을 담은 구호를 외치면서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팀이 아니었던 권진아와 샘김은 미리 준비해 온 구호가 없어서 진땀을 뺐다. 이에 유희열은 “끝나고 잠깐만 봐요”라고 으름장을 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 팀의 ‘슈가맨’은 혼성그룹 ‘잼’이었다. 90년대 최초의 혼성그룹으로서 명성을 떨친 바 있던 ‘잼’은 당시의 히트곡인 ‘난 멈추지 않는다’를 부르면서 등장했다. 현재 잼은 각자 다른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윤현숙의 경우 다시금 방송계에 돌아오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시선을 모았다.
유재석 팀의 ‘슈가맨’은 이예린이었다. 핑클이 리메이크한 곡 ‘늘 지금처럼’의 원곡자인 이예린은 변함없는 청아한 가창력을 뽐내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예린은 당시 화제가 됐던 방송사고를 언급하면서 “크레인에 머리를 맞았지만, 당시 신인이었기에 그냥 참고 노래를 계속했다”며 “사고를 냈던 PD는 현재 방송사 부사장이 돼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YG 엔터테인먼트와 안테나 엔터테인먼트의 대결은 악동뮤지션의 승리로 끝났다. 1~20대층에서 대거 표를 획득한 악동뮤지션은 “계속 방송에서 저희 회사에서 지는 바람에 이번에 꼭 이기고 오라는 당부가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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