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넉 달 연속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구조조정의 여파로 조선업이 몰려 있는 경남지역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4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1천 명 증가했다.
3월 30만 명을 기록했던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다시 20만 명대에 그쳤다.
특히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 실업률은 9.7%로 한 달 전인 4월의 10.9%보다는 1.2% 포인트 감소했지만, 1년 전보다 0.4% 포인트 올랐다.
1999년 6월 지금의 조사 방식을 도입한 이후 5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로 청년 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넉 달 연속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또 지난 3월까지 23개월 연속 10만 명 이상 늘어났던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도 수출 부진 등의 여파로 5만 명에 그쳤다.
지역별 실업률을 살펴보면 조선업이 몰린 경남 지역의 실업률이 3.7%를 기록해 1년 전에 비해 1.2% 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실업률 증가 폭이 가장 컸는데, 조선·해운 분야 구조조정의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