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박유천 성폭행 논란은 20대 여성 A씨의 고소 취하로 수그러들 전망이지만 이로 인한 2차 피해에 많은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강남의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지난 4일 오전 5시께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10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소장과 함께 사건 당시 입고 있었다는 옷과 속옷을 증거로 제출했고, 이 소식은 13일 알려져 세간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논란이 커지자 도넘은 신상털기가 시작됐다. 해당 유흥업소 정보와 해당 사건을 정리한 일명 '찌라시'가 일파만파 퍼진 것은 물론, 박유천과 그날 함께 생일파티를 했던 지인들의 사진과 신상마저 공개됐다.

가장 심각한 건 '박유천 룸녀'라는 키워드로 인터넷과 모바일 메신저 상에 떠돌고 있는 몇몇 여성들의 사진이다. 해당 여성들은 이번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음에도 대부분의 네티즌들에게 'A씨'로 낙인찍혀버리면서 일상생활마저 힘든 상황이 됐다. 도넘은 네티즌들의 신상털기가 불러온 비극이다.

현재 이 여성들은 이번 사건의 2차 피해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중이다. 한 여성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고, 다른 여성 역시 명예훼손 고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측은 "JTBC에서 최초 보도된 피소 내용은 경찰 측의 공식 수사 내용에 기반하지 않은 출처 불명의 과잉 보도이며 이로 인한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훼손이 우려된다"며 "박유천의 피소 내용의 진위 여부는 밝혀진 바 없다. 일부 언론에서 마치 박유천의 혐의가 인정된 것처럼 보도 된 기사는 사실 여부와 멀어진 추측성 보도이며 명백한 명예 훼손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온라인 상에서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으로 확대 및 재생산 되는 행위 또한 심각한 명예 훼손으로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명예훼손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연예인 박유천,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어 그 못지않은 피해를 입은 일반인들. 이번 사건의 후폭풍이 거세다.

한편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측은 이번 사건 발생 후 줄곧 A씨 측의 공갈협박이라고 반박해온 가운데 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20대 여성 A씨가 고소를 돌연 취소했다. 강남경찰서 여청수사팀은 15일 오전 헤럴드POP에 “A씨가 자정께 고소를 취하했다”며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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