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장근석이 이인좌의 난을 막아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어떻게든 영조(여진구)의 안위를 지켜내면서도 백성들을 보호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는 백대길(장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인좌(전광렬)의 편에 선 병사들을 회유하려는 뜻도 있었지만 영조의 성정에 대한 후일이 염려된 백대길은 깊은 속내를 내비쳤다. 역모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목숨에 위협을 느끼는 백성들에 백대길은 “전하께서 약조하셨소”라며 “언제라도 손에서 무기를 놓는 자는 용서한다, 그리 말씀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역적의 일당을 잠식시키는 것과 백성들의 목숨 중 왕권을 지켜내는 길을 선택한 영조에 백대길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백성에게 칼을 겨누실 겁니까, 백성이란 말입니다”라며 “전하의 자식이란 말입니다”라고 설득시키려고 했다. 영조는 자신의 뜻을 고집하는 듯 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앞길을 막아서는 백대길의 말에 설득당한 듯 칼끝을 거두어 들였다.
안성까지 치고 올라온 역적의 일당을 일망타진하겠다며 끝내 살육의 뜻을 밝힌 영조에 백대길은 “칼을 들지 않아도 피를 묻히지 않아도 이 난을 평정할 수 있단 말이옵니다”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안성이 함락당할 경우 도성까지는 시간 문제라 생각하는 영조는 “관군의 수가 아무리 많다한들 막기 힘들 것이다, 허니 나는 그 전에 철퇴를 내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성앞으로 이인좌와 그의 병사들이 오고 있다는 말에 연잉군은 “보거라 너의 눈에는 저 병사들이 백성으로 보이느냐”며 “역도들이다”라고 그들을 단정지었다. 은혜를 베풀라는 백대길의 말에도 영조는 “은혜를 모르는 자들이니 칼로서 심판하는 것이니라”라고 말했다. 금방이라도 피가 안성을 물들일 형국에 백대길은 “허면 소신 또한 버리시겠나이까”라며 역도와 손을 잡으면 얼마든지 목을 배겠다는 영조 앞에 “선왕 전하께 약조 했나이다 허나 그 맹약 지금 이 순간부터 지킬 수 없겠나이다”라며 칼을 빼들었다.
그러나 이는 영조 곁에 숨어있는 이인좌의 사람을 가려내기 위함이었다. 끝내 백대길은 이들을 가려내고 이인좌의 계획을 수포로 돌려놓으며 안성이 함락되는 것을 막아내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내부에 숨은 인원들을 색출해내고 안성을 지켰음에도 영조는 이인좌 무리의 씨를 말리려고 했다. 아직 그에게 7천의 병사들이 남아 있었기 때문. 죽자고 말리는 백대길의 뜻을 뿌리치고 달려간 영조는 이인좌와 마주했다. 더 이상 영조를 막을 길이 없는 상황에 백대길은 이인좌를 향해 “멈춰, 제발 멈추라고”라며 “그 두 눈으로 똑똑히 봐 이게 진정 당신이 원하던 대업이야?”라고 따져물었다.
스스로의 뜻에 전복당한 이인좌는 “희생 없는 대의가 어디있더냐”며 관군과 싸울 채비를 갖췄다. 관군의 발포된 총알이 무지한 백성들에 맞을까 염려된 백대길은 이에 몸을 내던졌다. 백대길은 ‘전하, 부디 신을 믿어주시옵소서’라는 뜻을 품었다. 이에도 발포를 준비하던 영조는 달려온 계설임(김가은)의 무리에 뜻을 거두며 백대길에 한번 더 기회를 제공했다.
주사위 놀이같이 한순간의 선택에 국정이 좌지우지 되는 상황. 백대길은 처음 이인좌와의 만남이 그랬듯 이번에도 내기를 제안했다. 결국 천운의 백대길에 이인좌는 승기를 내주며 관군에 추포되며 이인좌의 난이 마무리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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