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강예원·김성오의 애틋함과 진지희의 성숙함으로 채워졌다. 13일 방영된 KBS 2TV '백희가 돌아왔다'가 로맨틱 코미디와 성장 드라마를 모두 소화해냈다. 미성년자의 나이로 혼자 서울로 상경하며 힘들게 정착을 이룬 강예원(양백희 역)이 당시 연인이었던 김성오(우범룡 역)와 그 시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러나 오해가 모두 풀리지 않은 나머지 둘의 이야기는 "나랑 내 딸 앞에 다시는 얼씬대지 마"라는 강예원의 으름장만 남기고 끝났다.
한편 강예원이 자신때문에 고등학교를 중퇴할 수 밖에 없던 사연을 들은 진지희(신옥희 역)는 "지워도 지워도 지울 수 없는 엄마의 열여덟 문신은 나였다"고 되뇌였다. 이후 세 명의 아빠 후보 김성오·인교진(홍두식 역)·최대철(차종명 역)을 일렬로 세우고 어린 나이에 홀로 자신을 감당해야 했던 엄마의 설움에 분노하며 "키워야 아빠지!"라며 쏘아붙인다. 늘 짜증으로 가득했던 엄마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며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김성오와 강예원의 풋풋했던 과거 장면이 공개됐다. 김성오는 "미모가 죄라면 넌 총살이여"라며 강예원에 대한 큰 애정으로 몸둘바를 몰라하는 바람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더불어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한 후 배경음악으로 적절하게 울려퍼지는 윤종신의 '환생'은 두 사람의 귀여운 로맨스를 한껏 돋보이게 했다.
'빨간 양말 비디오'사건으로 인해 벌어진 일의 진상이 김성오의 모친에 의해 강예원에게 전해졌다. 당시 뱃속의 있던 진지희를 없애라는 편지 역시 김성오가 보낸 것이 아님이 드러났다. 강예원은 그간의 오해가 풀렸다는 사실보다 흘러간 세월에 대한 회한이 몰려와 오열했다. 이번 방송에서 낱낱히 밝혀진 강예원을 향한 김성오의 애틋한 순애보는 시청자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내일로 종영하게 되는 '백희가 돌아왔다'는 연기력 충만한 연기자들의 열연과 함께 흡입력있는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동시에 4회라는 짧은 회차로 인해 많은 아쉬움을 낳으며 마지막 회에 벌어질 나머지 에피소드들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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