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우리동네 배구단이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14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강원도 원주에서 전국투어 세 번째 경기를 펼치는 우리동네 배구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2연패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날 경기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선득점에 자신감이 붙은 우리동네 배구단은 마음을 다지며 재정비에 나섰다. 학진의 다이렉트 킬로 무려 4점차나 앞서나가기 시작한 1세트 승리는 거의 우리동네 배구단에게 넘어온 듯 싶었다.
우리동네 배구단은 그간 센터에서의 역할에 대해 꾸준히 훈련해온 조동혁의 노력이 빛을 보면서 탄탄한 안정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강남에서 리시브 특훈을 받은 강남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몸놀림을 보이며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강릉여고 배구부의 패기는 만만치 않았다. 에이스 이은영은 연신 강한 스파이크를 날리며 바짝 점수차 추격에 나섰다. 거듭 빗발치는 스파이크에 우리동네 배구단은 4점이라는 점수차를 역전당하며 2점차로 1세트 승부를 내줘야했다.
이어진 2세트, 우리동네 배구단은 실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누가 더 월등히 우위에 있다는 것을 점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기나긴 랠리에 들어간 강릉여고 배구부와 우리동네 배구단은 강남의 디그 두 번에 조타의 헤딩까지 합세하며 결국에는 교익의 강 스파이크로 동점을 만들어내며 종지부를 찍었다.
한 점 차의 점수였지만 역전을 하지 못한 채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료헤이는 학진에게 손가락으로 사인을 보냈다. 학진은 이를 새겨들은 듯 오만석의 안정된 리시브를 정확한 스파이크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뒤이어 구교익을 활용한 공격 역시 성공시킨 우리동네 배구단은 역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이렇게 접전을 펼칠 경기에도 우리동네 배구단은 끝내 강릉여고 배구부에 2세트 까지 내어주며 전국투어 3연패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날 우리동네 배구단은 개인의 뛰어난 기량보다도 팀이 다 함께 발전해 나가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그간 다소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선수들의 성장세가 돋보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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