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구라 MC그리 부자가 훈훈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는 그간의 아픔에 대해 호쾌하게 털어놓는 김구라 MC그리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종신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던 MC그리의 데뷔곡 ‘열아홉’을 언급하며 화제가 됐던 가사 내용을 지적했다. 윤종신은 “매번 긍정적인 나도 흔들렸었지 많이 이혼 기사가 발표가 된 뒤에는 그저 잡생각이 심지어 현관문 앞은 기자가 차지했을 때 그때부터 인간은 잔인한 걸 알게 됐네 그래”라며 MC그리의 실제 이야기가 담긴 가사를 읊었다.
어떤 부모건 자식에게 주고 싶지 않았을 기억에 김구라가 한숨을 내쉬자 윤종신은 “그러게 잘 살지 그랬어”라고 깐족거렸다. 김구라는 이에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니”라고 MC그리에 호소했고 그 역시 “잔인하네”라고 맞장구를 쳤다. 뒤늦게 포장에 나선 윤종신은 수습할 길을 찾지 못하자 김국진 역시 “너 좀 잔인하다”고 확인사살을 했다.
실제 부모님의 이혼 당시 심경을 가사로 옮기는 것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MC그리는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가사를 한 구절 한 구절 쓰다보니까 조금 더 이야기하고 싶어지더라”며 “그래서 마음이 편해졌어요”라며 성숙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종신이 ‘열아홉’의 가사를 되새기며 “아빠를 취재할 목적으로 기자가 찾아왔구나”라고 하자 MC그리는 다소 침착해진 모습으로 “네”라고 대답했다. MC그리는 “기자가 왔을때 제가 문을 열지 않으니까 집 앞에 빵을 두고 갔더라”며 인터뷰 요청을 위해 빵을 놓고간 기자의 일화를 전했다. 어렸던 MC그리는 놀란 마음에 엄마에게 전화를 걸자 아무도 없는 척 하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김구라는 “당시에는 일하고 있어서 나중에 알았어요”라며 미안하지 않았냐는 말에 “미안하죠”라며 차마 MC그리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김구라가 “그렇다고 해서 인생을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라고 말하자 MC그리는 “맞아요”라며 이를 수긍하며 아빠를 이해하는 깊은 속내를 내비쳤다.
김구라는 지나친 취재경쟁으로 자칫 논란이 될 수 있었던 기자의 이야기에 아직까지 해당 기자와 연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 기자가 신입이었고 데스크에서 무조건 가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찾아와 미안한 마음에 빵을 두고 갔었던 것이라며 서로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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