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두 번째 피소로 사면초가에 빠진 박유천이 '연예계 은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언급,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대 여성 A씨는 강남의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10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같은 소식이 지난 13일 알려져 논란이 되자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유명인 흠집 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 가운데 A씨는 지난 15일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다른 여성 B씨가 새롭게 등장, 사건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 측에 따르면 박유천에 대한 고소장이 추가로 접수됐다. 강남경찰서 측은 “박유천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을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수사 중인 사건이라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두 번째 피소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측은 5번째 보도자료를 통해 "연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 돼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보도자료 배포 5회만에 등장한 사과였다. 앞서 씨제스 측은 박유천의 무혐의와 명예훼손 우려 등에 대해서만 언급했을 뿐,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선 단 한 차례도 사과하지 않았다.
씨제스 측은 5번째 보도자료에서 "방금 전 보도 된 박유천의 두 번째 피소도 사실 무근이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첫 번째 피소 사실에 대한 경찰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곧 무혐의가 밝혀지리라 믿는다. 우리는 첫번째 피소에 대한 박유천 본인의 진술 조사가 시작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근거 없는 황당한 또 다른 피소 또한 보도를 통해 접한 만큼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 현재 박유천은 큰 정신적 충격을 당한 상태이다. 부디 사실 확인 근거가 없는 자극적인 취재를 자제해 주시고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선사했다. 공식입장 말미 등장한 '은퇴'란 단어는 대중에게 꽤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만큼 소속사는 박유천의 무혐의를 확신하며,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점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씨제스가 택한 초강수가 박유천에게 등돌린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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