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운빨로맨스’ 정상훈과 이초희가 극에 유쾌함을 더했다.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연출 김경희/극본 최윤교)가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는 심보늬(황정음 분)·제수호(류준열 분)의 러브라인으로 달달함을 더해가는 가운데, 한량하(정상훈 분)와 이달님(이초희 분)의 코믹 연기 호흡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지난 15일 방송된 7회에서 한량하는 이달님이 제수호를 짝사랑하고 있음을 눈치 챘다. 그는 커피를 사러 온 달님에게 얼굴이 퉁퉁 부었다고 놀리더니 “어제 뭐 흘리고 간 거 없느냐”고 물었고, 아니라는 대답에 “그대 마음을 톡 하고 흘리고 갔던데?”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들어 보인 것은 제수호를 향한 마음을 적어둔 달님의 다이어리.

량하는 회식 당시 흘린 달님의 다이어리 내용을 읽으며 그녀에게 장난을 쳤다. 당황한 달님은 자기 것이 아니라고 발뺌했지만, 량하는 필사적으로 다이어리를 빼앗으려는 달님의 손길을 피해 글을 읽으며 놀렸다. 그러면서 “너도 나도 제수호다. 세상 여자 네가 다 가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량하로 분한 정상훈은 매회 등장 씬마다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한량하는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못해 흘러 넘쳤으며, 이름처럼 ‘한량’ 스타일이라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제제 팩토리 건물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유유자적 지내는 인물.

이날 역시 한량하는 심보늬 일로 고민하는 제수호를 보고 “차였네, 차였어. 아주 뻥 차였어”라고 놀렸고, 자신을 쫓아내는 제수호에게 “너 이렇게 대주주 홀대해도 돼?”라고 능청을 떨며 능글맞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상훈은 한량하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며 훤칠한 인물에 늘 웃는 모습으로 유쾌함을 선사했으며, 장난처럼 툭툭 던지는 말과 달리 진정 친구를 위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한량하 캐릭터가 이달님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달님은 순하고 여린 성격으로 한량하의 장난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달님은 제제 팩토리 개발팀 기획자이자 심보늬의 유일한 친구로, 일은 야무지게 잘 해냈지만 어리숙하고 순진한 면이 있었다.

이초희는 이달님 캐릭터를 맡아 캐주얼한 티셔츠 의상, 사과 머리, 둥근 안경 등으로 러블리한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풍부한 표정, 귀염성 가득한 목소리와 행동들이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묻어났고, 극 중 짝사랑 사실을 들킨 뒤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은 더 없이 사랑스러웠다.

정상훈과 이초희는 극 중 ‘주인공 친구’ 포지션으로 등장, 출연 분량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등장 장면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특히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는 장면에서는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발산, 극에 유쾌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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