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트랜스픽션
밴드 트랜스픽션

[헤럴드POP=박수인 기자]전치 10주의 쇄골 부상, 3주 입원. 3달 전 교통사고를 당한 밴드 트랜스픽션의 보컬 해랑은 부상을 당한 중에도 뮤직비디오 촬영, 싱글 녹음, 공연을 강행했다. 트랜스픽션은 공연도, 앨범 발매도 관계자와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팬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쉽게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트랜스픽션은 교통사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친구 차 조수석을 타고 있었는데 교통사고가 났어요. 교통사고 당일에는 멀쩡하길래 병원에 가보지 않았거든요. 다음날 마이크를 들었는데 도끼로 찍힌 것처럼 아픈거예요. 옆으로도 못 누울 정도였어요. 병원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이미 쇄골이 부러진 상태라고 하더라고요. 당장 수술을 할 수 없었어요 공연 때문에. 진통제 먹으면서 공연했죠.”(해랑)

많이 호전된 상태라 활동이나 공연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트랜스픽션은 당시 큰 사고였음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해랑의 사고 후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베이시스트 손동욱은 “원래 얼굴도 다쳤었는데 2주 만에 회복된 거예요. 처음에 얼굴이 다쳤다 그래서 어떡하냐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 보컬은 얼굴이 중요하니까(웃음).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길래 심각성을 나중에 느꼈어요. 많이 호전돼서 다행이죠. 녹음 중에 사고가 나면 대박이라고 하더라고요. 20년 넘게 같이 음악해오고 17년 넘게 밴드하면서 육체적인 사고는 처음이었어요. 사고도 있었고 자체제작으로 내는 네 번째 앨범이라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안내면 안될 것 같았어요.”

트랜스픽션 앨범 커버
트랜스픽션 앨범 커버

트랜스픽션은 앨범 준비 도중 사고에도 불구, 20일 싱글 ‘알로하’를 발매했다. 여름 시즌곡인만큼 발매를 미룰 수 없었다는 트랜스픽션. 그들의 1집 수록곡 ‘내게 돌아와’를 좋아했다면 이번 ‘알로하’ 역시 취향 저격이 될 것. 하드락을 추구하던 트랜스픽션은 싱글 ‘알로하’에 대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앨범이라 소개했다.

“‘알로하’는 원래 3, 4년 전에 만들었던 곡인데 편곡을 많이 했어요. 공연 이벤트성으로 불렀던 곡인데 녹음을 했어요. 실험을 해본거죠. 이번 앨범을 통해서 대중과 소통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예전 감성도 많이 담았어요.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느낌을 주고 싶었거든요. 이전에 데이브레이크를 만났는데 ”예전에 ‘내게 돌아와’ 때 정말 좋았다. 캐주얼한 음악 다시 해보면 어떻겠냐“고 권유받은 적이 있거든요. 그 말이 반영된 것 같기도 해요.”

확실히 이국적인 느낌이다. 하와이에 가 본 적은 없지만 하와이에 있다면 이런 기분일 것 같다. 트랜스픽션 역시 그런 부분을 의도해 디테일을 살렸다.

“목소리에 힘을 많이 빼고 연주에 다이나믹함을 주려고 했어요. 가사에도 사실적인 느낌을 많이 줬고요. 가사 자체에 ‘알로하’라는 단어를 넣었는데 이국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동화적이기도 하고 몽환적이기도 하고. 하와이의 퍼즐을 맞추듯, 태국에 놀러간 듯 즐겨주셨어면 좋겠어요.”

OST 외에는 거의 1년 6개월 만에 신곡 발표다. 트랜스픽션의 정규 앨범 계획도 있을까. “이번 싱글 반응을 보고 작업하려고요(웃음). 가을부터는 작업할 예정이에요. 올해 안 내년 초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래도 정규 앨범은 마음가짐이 달라요. 우리가 갖고 있는걸 다 보여줘야 된다는 무게감이 있거든요. 일단 싱글이 나왔으니 ‘알로하’에 집중해야죠. 계속 미루다 이제야 내게 됐는데 요즘에 하와이언 셔츠가 유행하더라고요(웃음). ‘알로하’랑 딱인 것 같아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벌써 17년차 밴드’ 트랜스픽션 인터뷰★☆★☆

☞[팝인터뷰①]트랜스픽션, 전치10주에도 앨범발매 강행한 이유 ☞[팝인터뷰②]트랜스픽션이 말하는 #록스타 #하현우 #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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