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EXID 정화, 씨스타 다솜이 각자의 그룹을 대표하는 선봉장으로 올 여름 걸그룹 대전에 나선다. 이번 활동에서는 막내들이 센터 자리에서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1일 발매된 EXID의 첫 정규 앨범 '스트리트' 타이틀곡 'L.I.E(엘라이)'의 구성은 특별하다. 그간 EXID를 대표하는 '위아래', '아예', '핫핑크'와 음악적으로도, 퍼포먼스에서도 변신을 꾀했다. 음악적으로는 알앤비, 힙합, 펑크를 섞어 보컬의 감정 변화에 집중했다.
무대에서는 정화의 성장이 가장 인상적이다.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해 독무 무대를 꾸민다. 훅 부분 센터에서도 상대를 안쓰럽게 여기는 듯한 표정 연기로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쇼케이스 당시 이런 활약에 솔지는 "우리 가운데 정화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화답하듯 정화도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화는 "이번 앨범에서 걸크러쉬 이미지와 함께 EXID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관전 포인트를 직접 설명했다. 실제로 EXID는 음원과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여름 가요계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21일 0시에는 씨스타의 미니 4집 '沒我愛(몰아애)'가 공개됐다. 씨스타는 타이틀곡 'I Like That'을 통해 보다 매혹적이고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발산했다. 이번에도 역시 음원 차트를 휩쓸며 독보적인 여름 대표 걸그룹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다솜은 파격적인 등 노출을 시도했다. 등에 '入我相思門(그리움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라는 문구를 새겨 네오 오리엔탈리즘 분위기를 한층 잘 살려냈다. 네이버 V앱 깜짝 손님 케이윌의 말대로 '부모 마음처럼 다 컸구나' 싶기까지 하다.
다솜은 "내 피부가 가장 하얘서 하게 됐다"고 겸손하게 밝혔지만, 사실 씨스타 내에서 유일한 영화배우인 만큼 남다른 표현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유는 "야하기보다 보호본능을 일으킨다. 이번 주인공은 아마도 다솜이 되지 않을까"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각각 18세 때 데뷔했다. EXID와 씨스타가 가요계에 자리잡은 지금도 정화는 22살, 다솜은 24살 밖에 안 됐다. 가수로서 팬들과 함께 성인과 성년을 맞은 두 사람의 성장이 눈에 띈다. 연기 등 개인활동 뿐 아니라 무대 위에서도 센터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막내들의 모습이 EXID와 씨스타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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