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운빨로맨스' 공식 포스터/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 공식 포스터/SBS '원티드' 공식 포스터
사진 : MBC '운빨로맨스' 공식 포스터/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 공식 포스터/SBS '원티드' 공식 포스터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가 모두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조차 10%대를 넘지 못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MBC ‘운빨로맨스’(연출 김경희/극본 최윤교) 9회는 9.2% 시청률(전국 기준/이하 동일 기준)을 기록, 지난 8회 시청률 8.7%보다 0.5% 포인트 상승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그 뒤를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연출 김종연, 임세준/극본 채승대) 17회(7.4%)가 이었고, 관심 속에 첫 방송을 마친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연출 박용순/극본 한지완) 1회가 5.9%로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다.

지상파 수목드라마는 지난 4월 종영한 KBS 2TV ‘태양의 후예’ 이후 시청률 가뭄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스타 제작진과 '송송커플'이라는 스타 배우들을 앞세워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최고 시청률 38.8%). 종영 후 스페셜 방송으로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던 이 화제의 드라마가 떠난 후, 수목극 왕좌는 MBC가 지키고 있다. 그러나 당당하게 1위라고 말하기에는 시청률이 살짝 아쉬움을 남긴다.

'운빨로맨스'는 '로코퀸' 황정음과 '대세남' 류준열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극 중반부에 접어든 현재,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화되며, 가벼운 화법과 달달한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뻔한 이야기와 익숙한 캐릭터가 약점으로 꼽힌다.

복수극을 표방하는 '국수의 신'은 화면을 압도하는 조재현의 독보적 연기력, 주연 천정명은 물론 정유미, 이상엽 등 배우들이 완성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쫄깃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통쾌한 복수가 나오지 않아 다소 지지부진하다는 느낌을 준다.

이렇게 각축을 벌이고 있는 수목극 대전에 '원티드'가 뛰어들었다. '원티드'는 납치당한 아이를 되찾기 위한 탑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의 절박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싸인', '펀치' 등 장르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김아중을 비롯해 지현우, 엄태웅, 박해준 등 배우들이 첫 회부터 열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비록 첫 회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짐에 따라 반등도 가능한 상황.

도토리 키 재기 하듯 쉽사리 시청률 10%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한 자리 수 시청률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목극 대전. '원티드'의 가세가 수목극 대전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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