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정지소가 또다시 걸그룹에 도전한다. 드라마, 예능, 리메이크 작품에서까지 무려 세 번째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연출 박용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용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해숙, 정지소, 진영, 서영희, 인교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상한 그녀'는 10년 전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를 리메이크해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정지소 분)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수상한 그녀'는 20204년 흐름과 시대에 맞게 각색됐으며,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가 추가돼 더 풍부해졌다. 영화 속 반현철(성동일 분)이 드라마에서는 반지숙(서영희 분)으로 성별이 바뀌는 등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
또 영화에서 손주 역으로 출연했던 진영은 드라마에서는 주연이 됐다. 영화 속 한승우(이진욱 분)의 포지션을 소화하게 된 진영은 대니얼 한 역으로 분해 영화와 드라마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수상한 그녀'가 시대에 맞게 변한 가운데, 정지소는 오말순의 20대인 오두리 역을 맡아 K팝 산업에 뛰어들어 걸그룹 데뷔를 준비한다. 정지소는 MBC '놀면 뭐하니?'와 KBS2 '이미테이션'에서 이미 두 번의 걸그룹을 해봤다.
이에 정지소는 '수상한 그녀'를 통해 세 번째 걸그룹에 도전한다. 정지소는 "늘씬해야 한다. 예전 드라마에서도 다이어트 때문에 힘들었다. 이번에도 다이어트 말곤 힘든 게 없었다. 재미있게 보여드릴 바업을 고민했다. 노래의 장르를 넘나들고, 춤도 재미있다. 웃긴 장면을 많이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영화 속 오두리(심은경 분)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심은경의 연기를 너무 좋아해서 감히 제 연기를 비교할 수 없다. 저는 우리 스토리에 맞는 스타일로 연기했다. 양날의 검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아직 그럴 때가 아니다.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해숙 역시 칭찬 일색이었다. 김해숙은 "사실 부담도 됐다. 그리고 정지소가 제 역할을 한다고 했을 때 너무 예뻐서 '됐다!' 싶었다. 얼굴과 맞지 않게 굵은 목소리로 연기하는 걸 보고 자신했다. 대사를 내뱉는 걸 보고 너무 예쁜 얼굴이 문제가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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