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사진=헤럴드POP DB
탑/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다 된 ‘오징어 게임2’에 탑 뿌리기다. 은퇴를 번복하고 배우로 복귀했지만, 그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지난 26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전 세계에 공개됐다. 탑은 극 중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이자 마약하는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다.

탑의 역할은 현실고증은 완벽했다. 그도 그럴 것이, 탑은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바. 약쟁이 래퍼 타노스는 탑에게 찰떡 맞춤이었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탑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깼다. 탑과 캐릭터는 어울렸지만, 자꾸만 새는 발음과 오글거리는 말투와 랩, 그리고 눈만 크게 뜬 어색한 표정이 중간중간 몰입을 깼다.

탑의 극 중 분량은 생각보다 많았다. 룰을 흔드는 모습과 약에 취해 다른 참가자들을 아무런 미안함 없이 밀쳐대 갈등을 조장하는 롤이었지만, 어딘가 어색한 연기 때문인지 종종 보기 힘들었다.

탑의 연기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도 상반됐다. 탑이 타노스를 꼭 연기해야만 했는지 의아해하는 반응도 대다수였다. 특히 황동혁 감독은 탑의 캐스팅 논란 당시에 결과물을 보면 납득할 거로 자신했지만, 납득할 만한 연기는 아니었다.

황동혁 감독은 “옛날에 벌어진 일이고 꽤 시간이 지났고, 이미 선고가 내려져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다. 시간이 지났으니 다시 일을 할 시기가 되었을 거라 판단했다”며 소신을 전했지만, 한 번만 믿고 보려던 시청자들에게는 의문만 남긴 배우가 됐다.

현재 탑은 ‘오징어 게임2’ 홍보 일정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고, SNS를 통해 개인적으로 홍보를 이어갈 뿐이다. 탑에게 직접적으로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나 일정은 없다.

현실고증 캐릭터이지만, 캐릭터와 그 배경만 같을 뿐 연기로 대중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대마초 혐의를 눌러버릴 정도의 연기력이었다면 좋았을련만, 논란을 잠재우기는 커녕 어색한 연기에 눈살만 찌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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