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2일 tvN을 통해 방송된 '연극이 끝나고 난 뒤'(연출 손창우, 이하 '연끝뒤')는 자체제작되는 드라마 '아이언레이디'와 리얼리티를 결합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랑을 연기하다 사랑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으로, 첫방송부터 의외의 묘한 기류가 넘쳐 흘렀다.

방송 초반 개인 인터뷰에서 다섯 배우들은 각자의 연기 경험을 비추어보며 극중 역할에서 생긴 러브라인이 실제 생활에서도 이어질 수 있는 가망성에 동의했다. 첫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모인 '아이언레이디'의 다섯 명의 배우 하석진·윤소희·유라·이민혁·안보현은 다소 어색하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안보현은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거울을 보거나 셀카를 찍어보는 등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도착한 유라는 앞선 전화 통화에서도 가장 관심을 보였던 안보현과의 만남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서 한 차례 함께 촬영한 경험이 있는 윤소희와 하석진의 만남도 이루어졌다. 방송 이후 회자된 둘의 케미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이 해외에 있지 않고 한 차례 더 만났다면 여지가 있었을 수도 있다며 밝혔다.

윤소희에 대한 이민혁의 관심도 공개됐다. 대본 리딩을 위해 만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임했다. 이때를 회상하는 개인 인터뷰에서 이민혁은 첫만남과는 다르게 잘 웃고 명랑한 윤소희의 '갭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자체제작 드라마 '아이언레이디'의 1화가 공개된 이후 이민혁이 느끼는 어색한 기류가 돋보였다. 자신과의 키스씬 촬영 이후 곧바로 재개된 하석진과 의 키스씬에 윤소희는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한 듯 보였다. 하지만 이민혁은 첫 키쓰씬의 여운이 남아있어 어색함을 느끼는 상태였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만 어색함을 느끼는 미묘한 상황에 다소 당황스러운 기색이었다. 드라마 1화 촬영을 마치며 더욱 가까워진 하석진과 윤소희 사이에서 이민혁은 얌전히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일 뿐이었다.

이민혁은 "저만 이렇게 (어색하게) 생각하니까 억울한 거에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그의 마음도 모른채 윤소희는 하석진과의 키스씬에 대해 "이렇게 나왔단 말이야? 되게 설레는데?"라고 생각했다며 천진한 미소를 띄었다.

적당한 거리감과 함께 시작한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다섯 배우의 감정에 따라 결말이 지어지는 자체제작 드라마 '아이언레이디' 촬영과 병행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