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그래, 그런거야’ 강부자와 김해숙이 고부 간 눈물의 작별 인사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사진 : '그래, 그런거야' 방송분 캡처
사진 : '그래, 그런거야' 방송분 캡처

지난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 44회는 시청률 10.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3회 방송분보다 0.9% 포인트 오른 수치로, 쾌조의 상승세를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부자(숙자 역)가 독립을 앞두고 며느리 김해숙(혜경 역)에게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김해숙 역시 마음속으로 강부자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부자는 가족들에게 다음날 이순재(종철 역)와 함께 그동안 미뤄왔던 독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강부자의 갑작스러운 독립 통보에 김해숙은 섭섭함을 내비쳤던 터. 이에 강부자는 김해숙에게 “‘간다’ 그래놓고 이러고 있으니까 양쪽이 다 내 집 같지가 않아”라며 “뭣보다 아버지가 편해하셔. 그럼 된 겨. 그러구 너 괜히 우리한테 머리 끄들려 심난스러워 말고 편안하게 지내. 어디 먼데도 아니고 전화 있겠다. 무슨 걱정여”라고 안심시켰다.

또한 강부자는 다음날 작별을 마주하자 며느리 김해숙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고백해 안방극장을 뭉클함으로 물들였다. 각종 짐을 챙긴 강부자가 마지막으로 김해숙을 바라보며 “참 오래 애썼다. 너한테 신세 입은 걸 어떻게 말로 다햐”라며 “우리 모르고 산 거 아녀. 다 알아”라고 수십 년 동안 정성껏 시부모를 봉양해오면서 맏며느리 역할을 톡톡히 해온 막내며느리 김해숙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던 것.

뿐만 아니라 강부자는 복받치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급기야 눈시울을 붉히며, 김해숙에게 허리를 90도로 굽혀 “감사합니다”라고 비록 나이 어린 며느리지만 성의를 다해 감사 인사를 건네 김해숙과 시청자들을 짠하게 했다. 이어 강부자는 “앞으로도 신세질 일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그동안 정말 하늘만큼 땅만큼 고마웠다”라고 덧붙여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해숙은 차마 집을 떠나는 시부모님의 모습을 볼 수 없어 홀로 집 안에 남았던 상황. 김해숙은 홀로 시부모님의 방에 들어가 걸레로 바닥을 닦으면서 ‘나 시집올 때에 비해 표 나게 키도 몸집도 줄어든 어머님... 저를 사람 만들어 주신 건 어머님이십니다’라고 강부자의 얼굴을 보며 하지 못했던 인사를 속마음으로 전해 짙은 여운을 남겼다.

그동안 모녀보다 더 모녀 같은 다정다감한 고부애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강부자와 김해숙의 작별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따로 생활하게 된 강부자와 김해숙이 어떤 방식으로 고부 간 정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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