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진짜사나이2' 개그맨 특집이 베일을 벗었다. 개그맨의 웃겨야 한다는 강박증, 득일까 실일까.

10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 진짜 사나이2'에서 개그맨 특집이 첫 선을 보였다. 김영철 윤정수 허경환 문세윤 김기리 양세찬 이진호 황제성 등 방송 3사를 아우르는 캐스팅이 돋보였다. 이들은 백마부대를 배경으로 좌충우돌 군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개그맨 특집의 맛보기였다. 입대를 앞두고 개그맨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각오를 다졌다. 김기리는 아버지와 군가를 불렀고, 황제성은 아내표 전복 삼계탕을 먹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대부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반면 입대 전날까지 '뼈그맨'의 본능을 불태우는 이들도 있었다. 양세찬은 카메라를 세팅해 홀로 풀샷을 찍는가 하면, 강아지 미용기로 이발에 나섰다. 또한 이진호는 조상님들 묘를 방문해 큰절을 올리며 앓는 소리를 냈다. 웃음을 향한 설정이 돋보였다.

'진짜 사나이2'의 개그맨 특집은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웃기기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이들이 보여줄 활약 때문이다. 이날 본 방송에서도 개그맨들은 꽤나 시끌벅적한 입대 기념식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였다.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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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앞으로 펼쳐질 딜레마의 예고편이다. '진짜 사나이2'는 군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예능인만큼 웃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진정성이 생명이다. 개그맨들의 웃음에 대한 본능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모 아니면 도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건 역시 출연자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양세찬은 "보시는 분들이 장난치는 것처럼 보시면 어떻게 하나"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문세윤은 "우리도 열심히 한다는 걸 보여드릴 것"이라며, 웃음기 뺀 진정성을 약속하기도 했다.

'진짜 사나이2'는 개그맨 특집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이들을 향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웃음과 진정성의 경계에 선 개그맨 어벤저스, '진짜 사나이2'를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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