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먹선수 김준현이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줬던 먹방 캐릭터 외에 수준급의 하모니카·기타·드럼 연주, 자작시, 작곡 등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어서옵SHOW'에서는 개그맨 김준현이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재능 기부에 나선 가운데 재능 호스트 이서진·노홍철·김종국이 그의 재능 검증에 나섰다.

방송 초반, 김준현은 KBS 아나운서 출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KBS 아나운서로 시작해 KBS PD로 전업하셨다. 이에 저도 대학교 때 아나운서 준비를 하고 싶었다. 아버지께서 '체험 삶의 현장' 등을 제작하셨는데, 아버지께서 정년 퇴임 하신 후 저도 '체험 삶의 현장'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국은 "저도 1995년에 출연했었다"라고 말했고, 김세정은 "제가 1996년생인데, 제가 태어나기 전에 있었던 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준현은 철학과에 가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존재에 대한 원론적인 궁금함이 생겼고, 해답을 얻고자 철학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너무 어려웠다. 한글로 쓰인 책인데도 책 한 장을 넘기기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김준현은 "예전에 파도치는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시상을 떠올린 적이 있다. 바다가 육지로 나오고 싶어서 안간 힘을 쓰는데 중력을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관찰력과 감성을 뽐냈다. 이어 그는 "퇴약볕 내리쬐는 7월의 한 가운데 그대의 맑은 영혼의 샘물에 내 입술을 수줍게 맞춰보오"라며 자작시를 낭독했고, 마지막에 시의 제목이 '평양냉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현은 뛰어난 실력으로 하모니카와 기타를 연주하며 라이브로 노래를 선보였다. 이어 그는 이서진을 위해 즉석에서 노래를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구슬픈 멜로디에 이서진의 사연이 어우러져 곡이 완성되자 노홍철은 "지코같다"며 그를 칭찬했고, 김종국은 "지코가 아니라 돼지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준현은 특유의 먹방을 선보이며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남다른 식욕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어 재능 호스트들과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긴 김준현은 그만의 고기를 굽는 비법으로 재능 호스트들을 위해 고기를 구웠다. 평소 칭찬에 인색한 이서진도 이날 김준현이 구운 고기를 시식한 후 특급 칭찬을 했다.

홈쇼핑에서 김준현은 '김준현의 맛있는 한 끼'라는 제목으로 상품 판매에 나섰고 재능 호스트로는 이서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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