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W’ 이종석이 ‘만찢남’의 정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현실세계와 만화 속 세계를 넘나든다는 비현실적인 설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인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연출 정대윤/극본 송재정/이하 W). 28일 방송된 4회에서는 자신의 만화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후 현실세계에 발을 디디는 강철(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진정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을 보여줬다. 이제 만화 속 세계가 아닌 현실세계에서 오연주(한효주 분)와 만날 전망.

이처럼 ‘W’는 만화를 보며 한 번쯤 상상해봤을 판타지, ‘내가 만화 속 주인공과 만난다면’이라는 판타지를 자극하며 매회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 : MBC 'W' 공식 홈페이지
사진 : MBC 'W' 공식 홈페이지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살인사건 용의자→슈퍼갑부, 이보다 극적인 인생 또 있나 강철은 오성무 작가(김의성 분)의 인기 웹툰 ‘W’ 속 주인공이다. 아테네 올림픽 사격부문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는 개인 자산 8000억 원에 달하는 부를 축적한 JN 글로벌의 공동대표이자 방송국 ‘채널 W’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어두운 과거도 있다. 바로 가족들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 생활을 했던 것. 그후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기도했으나, 진범을 잡기로 결심하며 다시 삶을 택했다. 이후 그는 설명했듯 부과 사회적 영향력을 모두 가진 유명인사가 됐다.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간신히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난 30살 청년이 단 십수 년 사이에 방송국을 소유할 정도의 재력과 영향력을 손에 쥐었다. 현실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며, 그야말로 만화적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인생이다. 비현실적이나 이렇듯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그의 인생 곡선에 시청자들은 오히려 몰입하며 만화 다음 편을 기다리듯 'W' 다음 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 MBC 'W' 공식 홈페이지
사진 : MBC 'W' 공식 홈페이지

◆ 비현실적인 비주얼, 수트핏이 다했잖아요 186cm의 훤칠한 신장, 예쁘게 마른 몸매, 모델 출신다운 긴 팔다리, 우월한 신체 비율을 완성하는 조막만한 얼굴. 이종석은 일단 기본 비주얼만으로 만화 주인공 같은 아우라를 풍긴다.

앞머리를 내리고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있을 때는 순수하고 장난기 가득한 분위기를 풍긴다. 또한, 극 중 이종석은 한 회사의 공동대표라는 직책에 맡게 정장 패션을 자주 선보이는데, 그럴 때마다 서 있는 곳을 런웨이로 만드는 수트핏을 과시한다. 여기에 수트를 입은 채 한 쪽 입꼬리만 올리며 웃을 때는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오연주에게 “결혼은, 했어요?”라고 물은 뒤 아니라는 대답을 듣고는 “잘 됐네”라고 윙크를 하며 웃어 보여 오연주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만들었다.

사진 : MBC 'W' 공식 페이스북
사진 : MBC 'W' 공식 페이스북

◆ 강철 말투, 왜 자꾸 빠져들죠? “뭐죠? 난 왜 옷 사주고 뺨을 맞죠? 이거 무슨 의미로 해석해야 해요?”, “뭡니까, 이건 또. 아침 11시에 일어나자마자 나랑 지금 뭐하자고”, “참 맥락이라고는 없는 여자네. 맥락도 없이 갑자기 나타나서 맥락도 없이 뺨 때리고 맥락도 없이 강제 키스하고 또 맥락도 없이 사라졌다가 나타나더니 이젠 또 맥락도 없이 옷을 벗고 맥락도 없이 총을 들이미네요”, “나는 그럴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4회가 진행되는 동안 극 중 강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나왔던 대사들이다. 어딘가 다소 어색함이 느껴진다. 특히 ‘~죠’로 끝나는 대사들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구어체 느낌보다 문어체 느낌이 강하다. 아마 ‘만화 속 캐릭터’라는 강철 설정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어투가 아니기에 자칫 유치하고 오글거릴 수 있는 대사들. 하지만 이종석은 이 대사들을 담백하게, 캐릭터에 마침맞게 소화하고 있다. 심지어 ‘W’ 시청자들은 이종석 말투가 설렘을 유발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죠’라는 말투가 시청자들 사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 듣기 좋은 이종석의 중저음 톤 목소리 역시 이 말투가 주는 설렘을 더한다.

☆★☆★수목극 1위 굳히기 ‘W’ 열풍 진단★☆★☆

☞[W①]여름엔 이종석표 짠내가 제맛이지 (feat.터미네이터) ☞[W②]이종석, 성공한 드라마 덕후의 좋은 예 ☞[W③]"왜 자꾸 빠져들죠?" 이종석, 만찢남의 정석 보여주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