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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하연수도 SNS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을 향한 감정섞인 댓글을 남긴 것이 논란이 된 것.

배우 하연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 2016 라이징스타 콘서트'에 다녀온 뒤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공연도 더 많이 챙겨 보고, 하프 연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글을 게재했고, 한 누리꾼은 "대중화를 하기에는 가격의 압박이 너무..."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를 본 하연수는 발끈,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댓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고 비꼬는 식의 댓글을 남겼다. 바로 이 댓글이 문제가 됐다.

물론 하연수의 SNS 논란을 두고 누리꾼들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게 그렇게 이슈가 될 일인가?", "SNS는 공유하는 곳인데 거기서 맘대로 말도 못하나" 등과 같은 의견을 남기며 하연수를 옹호한 반면,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비꼬는 뉘앙스로 면박을 주는게 공인으로서 하기에 마땅한 일인지 모르겠다", "그 누구보다도 언어의 힘을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사람이 공인 아닌가? 이번엔 하연수가 경솔했다", "예의바르게 봤던 하연수에게 실망했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연수 인스타그램
하연수 인스타그램

하연수는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글을 삭제하고 지난 달 31일 결국 "저의 개인 SNS에 올라온 팬분들의 질문에 제가 신중하지 못한 답변을 하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상처받으셨던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배우로서 모든 발언에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너무나도 큰 후회와 책임감을 느끼게 됐습니다"는 내용이 담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왜 사과까지 이르게 됐을까. 이번 SNS 논란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하연수가 그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친근한'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는 점이다. 촌철살인 일침과 똑부러진 자신의 견해가 담긴 글도 여러 차례 선보여왔다. 물론 아슬아슬한 상황도 있었다. 그러다 이번 일이 터진 것이다.

하연수는 지난해 6월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혼하자"라는 댓글을 남긴 네티즌을 향해 "불쾌합니다. 제가 정말 이런 농담을 싫어합니다. 의도한 바가 그저 농담이라도, 매번 똑같은 내용으로, 결혼하자고 쓰시고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를 붙이시죠. 항상 소름돋을 정도로 똑같은 덧글이기에 기억합니다. 늘 같은 내용과 같은 이모티콘. 저는 신경정신과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으신 분인가 했습니다. 제가 올리는 게시물마다 결혼결혼 하며 덧글 다시는 행동이. 너무 지나치신 것 같네요. 훗날 미래의 진짜 부인되실 분을 생각한다면, 이건 부끄러운 행동이지 않나요? 몇 살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라는것을 뱉으시기 이전에 상대방 기분도 생각 바랍니다"는 일침을 날렸다.

또 하연수는 지난 1월에도 외모 지적 댓글에 "꼭 예뻐야 배우 할 수 있는 거 아니잖아요. 누가 봐도 매력이 있는 한 사람이라는 존재를 이루는 것들이 꼭 예쁜 얼굴과 예쁜 몸매만은 아니다. 말투, 표정, 행동, 습관, 기억, 좋아하는 장소, 소중한 지인들, 사랑하는 사람들,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들. 이 모든 게 한 사람을 구성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제 얼굴이 전형적인 미인상이 아닌 것도 알고있다. 제가 할 수 있는 포지션 내에서 오래도록 연기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여러 차례 SNS 글이 화제가 됐지만 논란으로 번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SNS 글이 논란이 됐다는 건 하연수 본인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하연수는 글을 올리기 전 수위와 정도를 한 번 더 생각했어야 하는 게 맞다. 하연수는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발언을 '미성숙한 발언'으로 표현했고, 자신의 행동을 '경솔함'이라 칭했다. 공인으로서 이번 SNS 논란을 계기로 언행을 그 누구보다 조심해야 겠다고 느끼게 된 계기가 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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