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공효진이 이민호와의 관계를 끝냈다.

2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김진성, 오승열) 10회에서는 공룡(이민호 ㅂ누)을 잊으려는 이브 킴(공효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기적적으로 지구 귀환에 성공한 공룡과 이브 킴, 박동아(김주헌 분)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테스트도 마치지 않은 우주선을 타고 가는 게 무섭지 않았냐는 질문에 박동아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러 올라간 겁니다. 겁을 낼 여유가 없었습니다”라고 대답. 기자들은 “두 분 연인 사이셨던 겁니까?”라고 관심을 보였고, 박동아는 “지구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입니다”라며 웃었다.

기자들은 “공개연인 커플이 여기 또 있지 않습니까? MZ전자 최고은 대표님과 공룡 씨도 며칠 전 결혼 발표를 하셨는데 언제쯤 결혼하실 예정인가요?”라며 공룡과 최고은(한지은 분)에게 화제를 돌렸다. 공룡이 발견 당시 이브 킴과 발가벗고 껴안고 있는 것을 보고 착잡했던 고은은 “지금 당장 하고 싶네요”라며 애써 웃었다.

공룡과 이브 킴 역시 마음이 불편하긴 마찬가지. 두 사람은 우주에서 생사를 오갈 때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만약 살아서 돌아가면 15분마다 키스할 거야. 만약 살아서 돌아가면 편의점 앞 파라솔에서 뜨거운 김 펄펄 나는 컵라면, 당신이랑 같이 호호 불면서 먹을 거야”라는 공룡의 말에 이브 킴은 “그래, 그러자”며 고개를 끄덕였다. 공룡은 부족한 산소에 숨을 몰아 쉬면서도 “지구에서 늙어서 백 살 될 테까지 당신 옆에 있다 죽을 거야. 당신하고 연애할 거야, 지구에서. 열심히 연애하고 열심히 사랑할 거야”라고 다짐했다.

“이브 킴 환자, 식사 잘 하고 있나요?”라고 궁금해하던 공룡은 이브 킴에게 전달되는 식사에 ‘퇴원하면 뭐 할 거예요?’라는 메모를 전하기 시작했다. ‘우리 영화 볼까요?’, ‘우리 산책 갈래요?’, ‘나랑 머리 자르러 갈래요?’라고 적힌 쪽지들을 보며 공룡과의 데이트를 상상하던 이브 킴은 “우리 편의점 갈래요?”라며 공룡의 병실을 찾아갔다.

공룡의 소원대로 함께 라면을 먹은 이브는 “공룡 씨, 없었던 일로 해요 우리”라며 “나 정신이 확 들어요. 우주에서의 그 일이 그냥 꿈 같아. 내가 어떤 남자 때문에 목숨 걸고 유영 나가서 구하고 키스하고, 당신이 수정란을 했다는데도 화가 나지 않고 당신이랑.. 죽는 순간엔 추위를 잊고 관계를 했어요.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나한테는 그게 꿈이에요, 좋은 꿈”이라고 했다.

“자구에선 당신 믿고 기다려온 여자 있잖아요. 우주에서의 그 짧은 여행 때문에 우리를 사랑해온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맙시다. 난 한 달 안에 다시 우주로 갑니다. 올라가서는 다시는 손님 생각을 하지 않을 겁니다”라는 말에 공룡은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 마음을 부정하고 왜 그럽니까? 무엇을 위해서요, 누굴 위해서?”이라며 기막혀 했지만 이브는 “퇴원하면 나한테 뭐할 거냐고 물었죠? 손님하고 끝입니다, 퇴원하면”이라며 뜻을 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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