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래원과 박신혜의 진한 연애사가 그려졌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14회에는 민호(정해균 분)과 혜정(박신혜 분)의 사이를 오가며 노력하는 지홍(김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국일병원의 병원장인 진명호(엄효섭 분)이 집도의로 들어갔던 말순(김영애 분)에 얽힌 진실을 풀기 위해 혜정은 멈추는 법이 없었다. 언제나 그녀 옆에 든든한 조력자인 지홍은 당시 수술에 참여했던 백호민(정진 분)을 만나러 가는 길에 동행했다. 그러나 혜정은 “선생님 여기계세요”라며 함께 카페에 들어가는 일을 거부했다. 지홍이 “같이 가는 거 아니였어?”라고 묻자 그녀는 “가지고 있는 패를 다 보여주면 안 되잖아요”라며 “제가 안 되면 그때 선생님 투입하면 되고”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카페에 들어섰다.
그간 자신의 직업과 정체에 대해 모르고 있던 백호민에게 혜정은 자신이 국일병원 팰로우라는 것을 털어놨다. 같은 의사끼리 이러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백호민의 모습에 혜정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의사관에 대해서 강요받을 필요 없구요”라고 선을 그으며 “그날 수술실에서 있었던 일 말씀해주시면 돼요”라고 말했다. 혜정은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는 백호민을 은근히 떠보며 결국 실마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혜정이 말순의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면 지홍은 민호와 그녀를 화해시키려는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정작 혜정은 지홍의 이런 행동을 불편하게 여겼다. 하지만 예전처럼 서로의 인생에 끼어들었다고 해서 멀어질 사이는 더 이상 아니였다. 처음으로 혜정의 집에 방문한 지홍은 신기한 듯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오래전 자신이 선물했던 수학책을 발견하고는 잠시 감회에 젖었다. 지홍은 “그러고 보니까 네 방은 처음인 거 같다”며 그녀를 뒤돌아보다 돌연 “가야겠다”고 말했다. 순박하게 “왜요?”라고 묻는 말에 지홍은 “아무래도 단둘이 방에 있는 건 좀 그래, 야해”라고 본심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능청스럽게 혜정이 “야해야 돼요, 샘. 우린”이라고 말하자 지홍은 “청출어람이다”라며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혜정의 모습에 지홍은 “나 이거보다 더 한 것도 잘 할 수 있어, 까불지 마”라고 경고했다.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앉은 지홍은 혜정에게 “나 차까지 꼭 데려다 줘, 백허그 꼭 해줘 좋더라”고 일어났다. 방을 나서는 지홍의 등 뒤로 혜정이 다시 백허그를 해오자 지홍은 마음이 흔들리는지 “다시 침대로 갈까?”라고 물었다. 혜정은 위험을 감지한 듯 얼른 떨어지며 “나가시죠”라고 했고 지홍 역시 “네”라며 장난스레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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