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열아홉 부부와 걱정 부부의 심리극 치료가 공개됐다.
전날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열아홉 부부와 걱정 부부의 심리극 치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열아홉 아내는 “아버지가 술 마시면 집에 와서 물건 다 부수고. 엄마 괴롭히고 나 괴롭히고. 그게 싫어서 네 선택했는데. 내 아버지랑 똑같은 사람이 또 있는 거라”라며 “시아버님도 주사가 있고 가족을 괴롭히는 술버릇이 있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아버님이 저한테 손찌검한 날. 갑자기 아버님이 욱해서 저를 지근지근 밟더라고요. 나중에 보니까 멍이 들어있더라고요”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어 아내는 “어머니는 종교 가지고 그러지. 내 보고는 맨날 가자 하고”라며 “한국에서는 사이비종교로 알려져 있는데. 저보고 믿으라고 나오라고 강요를 하셨었죠”라며 사이비 종교 강요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아내는 “나는 배가 불러오기 전에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 제일 예쁠 때 드레스 입고 싶었는데 네 부모가 누나 핑계 대면서 안 올려줬다”라고 불만을 토해냈다. 그리고 아내는 남편보다도 시댁 식구들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열아홉 아내는 “남편이 중간 역할을 잘했더라면 아마 이혼도 하지 않았을 거고 행복했을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쫓아다니면서 욕을 퍼붓는 열아홉 아내에 남편이 도망치듯 집을 나섰다. 남편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납품을 담당하고 있는 납품 기사입니다. 일이 좀 힘들어요. 오후 5시 마치면 부업으로 배달을 나간다. 보통 12~13시간 일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한 달에 아무 계획이 없으면 안 쉬고 365일 중 5일을 쉰다. 아침 일찍 못 일어나는 게 일 때문에 잠이 부족해가지고”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아내는 “알고 있었는데요. 이유없이 짜증이 난다. 꼴보기가 싫어요”라고 괴롭히는 이유가 딱히 없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서장훈은 “참 못 됐네. 아무리 이해를 해주려고 해도”라며 탄식했다.
남편의 상태메시지를 욕으로 바꿔놓는 아내의 아이 같은 장난에 서장훈은 “저건 한두 번도 아니고 몇 번이야 저게? 초등학생이 하는 짓 아니에요 저게. 저정도는 초등학교 6학년도 수준이 떨어져서 안 한다고. 초등학교 2,3학년이 하는 짓이에요 저게”라고 말했다.
가사조사 영상에 열아홉 남편은 “안타깝고 제가 역할을 제대로 못한 거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아홉 아내는 “욕은 잘못한 거고. 제 아들이 저렇게 무덤덤할 줄은. 화면으로 보니까”라며 반성했다.
서장훈은 “‘걱정 부부가 더 강하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열아홉 부부을 끝까지 보고난 느낌은 결이 다를 뿐 충동적이고 감정 기복이 왔다 갔다 하는 이것도. 저는 두 분 다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의 열아홉 부부 정신과 상담이 시작됐다. 남편을 왜 괴롭히냐는 질문에 아내는 “어릴 때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아빠가 그렇게 안 해주셨거든요. 남편 통해서 많이 기대고 싶었다. 보통 딸이 아버지한테 하는 것처럼 자상하게 다 받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열아홉 아내의 “저는 혼도 안 받아봤으니까. 남편이 귀엽게 봐줬으면 좋겠다. 보통 아버지들 같이”라는 말에 이광민은 “아버지는 그렇게 다 받아주지 않아요. 훈육을 받지 못하지 않았어요. 본인이 훈육이 안 되어 있으면 나한테 와서도 똑같이 하고 있을 거다. 집에서의 말투와 저와 대화하는 말투가 전혀 다르세요. 사람들을 대할 때는 차분하고 예의 바르고 심지어 조신해 보인다. 기본적인 사회성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의 마음을 탈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열아홉 아내는 “전 항상 어리고 싶어요. 나이 드는 것도 싫고”라고 말했다.
열아홉 아내는 “처음에는 제가 조울증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제가 경계성 성격장애에 가깝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광민은 “진단 내릴 만큼 증상이 도드라지진 않는다. 성격장애는 다른 환경에서도 그 증상이 반복되어야 한다. 근데 나랑 얘기할 때는 증상이 전혀 안 보인다. 남편과 관련된 일에만 그런다. 성향을 갖고 있는 거 같다. 근데 장애라고 할 정도로 그 증상이 아주 저명하지는 않아요”라고 말했다.
열아홉 아내는 “다행이다 싶었다. 제가 경계성 성격 장애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아니라고 하니까. 마음이 편안했다. 제 자신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걱정 부부의 심리극 치료가 시작됐다. 그대로 복사한 듯한 박하선과 진태현의 ‘거울 치료’ 연기에 걱정 부부가 충격받았다. 걱정 남편은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 욕을 해도 안 좋아보이는데 내가 욕을 했으니까. 얼마나 추해보일까 하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라며 욕을 하는 모습에 소감을 전했다. 이어 걱정 아내는 “직접 연기하는 걸 보니까. 내가 너무 낯부끄럽다. 말 그대로 ‘거울 치료’인 거 같아요. 내가 남들이 볼 때는 저럴 수도 있겠구나. 놀랐고. 어느정도 통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세 번째 심리극 걱정 아내의 ‘마음의 두 갈래길’이 시작됐다. 아내는 나쁜 마음과 착한 마음 사이에서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고, 이를 보던 걱정 남편이 심리극에 끼어들어 아내를 보호했다. 그리고 남편은 “안 좋은 기억을 상기 시켜서 미안해. 다신 안 좋은 기억 떠오르지 않게 할게. 미안해”라며 아내에게 사과했다.
열아홉 부부의 ‘거울 치료’ 심리극 치료가 시작됐다. 박하선의 열연에 열아홉 아내는 “제 모습이 많이 한심해 보였고요. 너무 철없이 행동하는 것 같아서 부끄럽고 한심해서 눈물이 난 것 같아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은 “좀 많이 힘들어 보였어요 제가. 좀 많이 지치고”라고 거울 치료를 본 소감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