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문가영, 문우진이 서로에게 상처를 받았다.
지난 17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극본 김수연/연출 이수현)에서는 19세 수정(문가영 분)과 15세 주연(문우진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반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수정은 하교 전, 자신의 우산이 갈기갈기 찢긴 채 낙서까지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정은 범인의 책상으로 찾아가 “넌 나 못 이겨”라며 풀고 있던 문제집을 창 밖으로 던져 복수를 했지만 쏟아지는 비를 보며 우산을 펴는 것을 망설였다.
수정은 어쩔 수 없이 ‘백수정 재수없어’라고 쓰인 우산을 쓰고 걸으며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감내했다. 이어 “그 시절 나는 멀쩡한 우산 없이도 제법 씩씩했지만 믿고 싶었던 것 같다. ‘내가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함께 이 비를 뚫고 가줄 누군가가 이 세상 어딘가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이를테면 첫사랑 같은 거?”라는 수정의 외로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집에 돌아온 수정은 게임에 푹 빠진 동생의 뒤치다꺼리로 바빴다. 그는 밤새 게임에 빠진 동생을 한심해 하다 “나 얼른 만렙 찍어야 돼. 애들이 무시한단 말이야”라는 한마디에 “널 무시해?”라며 대신 게임에 돌입. “기다려. 누나가 3일 안에 만렙 찍을 거니까”라고 약속했다.
수정이 게임에서 늑대들을 만나 당황한 때, 갑자기 나타난 ‘흑염룡’(최현욱 분)이 늑대들을 모두 해치웠다. 에너지가 고갈돼 힘들어하던 흑염룡은 힐러인 수정의 도움을 받아 에너지를 채웠고,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수정의 집안 사정을 들은 흑염룡은 “그럼 넌? 넌 누가 챙겨주냐고. 엄마는 돌아가셨고 아빠는 바쁘고 동생은 어리면”이라고 걱정하며 “여기선 혼자일 필요 없어. 나한테 기대”라고 말해줬다. 흑염룡에게 부모님이 안 계시다는 걸 안 수정이 “오빠는 나한테 기대. 우리 서로 외롭지 않게”라고 하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흑염룡은 15세 어린 남자 아이였다. 수정이 “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사기꾼 새끼야”라며 뛰쳐나가자 주연(흑염룡)은 “처음엔 무시 당하는 게 싫어서 그랬어. 그 다음엔 네가 오빠를 원하는 것 같아서..”라고 변명하며 “이름, 나이 그런 거 상관없이 통했잖아. 그게 중요한 거 아니야? 우린 운명이야”라고 애원했다.
자신을 무시하는 반 친구들까지 흑염룡의 공개 고백을 지켜보며 웃는 것을 발견한 수정은 “그래, 이름이랑 나이 그런 건 문제가 아니지. 네 존재 자체가 문제야. 이 중2병 오타쿠야”라고 소리를 지르고 떠났다. 주연은 “도련님, 학원 가실 시간입니다”라며 다가온 경호원들에 끌려가며 “‘존재 자체가 문제’? 어떻게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고 수정을 원망했다.
한편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월,화 밤 8시 5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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