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전민기의 ‘음쓰병’을 고칠 방법이 생겼다.
지난 17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미주신경성 실신을 핑계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피해왔던 전민기의 도전이 그려졌다.
전민기가 잔뜩 쌓아둔 설거지 거리에 한숨을 쉬던 정미녀는 냉장고 속에 가득한 배달 음식 잔반을 발견하고 “또 여기다가 다 쌓아 놨네”라며 폭발했다. 지난 번과 달라진 게 없는 모습. “(전민기 씨한테 음식물 쓰레기를 못 버리는) 병이 있대요”라는 이현이의 말에 풍자는 “저건 그냥 하기 싫은 거”라고 일침했다.
전민기는 “안 그래도 제가 이것 때문에 메시지를 많이 받았어요, 나가 죽으라고. 그것도 못 버리면서 왜 시켜 먹냐고”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냉장고에서 기름이 둥둥 뜬 소 내장탕에서부터 굳어버린 닭발, 급기야 먹다 남은 크림파스타까지 나오자 김구라는 “저러니까 나가 죽으라는 얘기가..”라고 해 웃음을 줬다.
“나는 더는 이렇게는 못 살겠어. 언제까지 안 할 건데? 그럼 평생 오빠랑 살면서 나만 해야 돼?”라고 폭발한 정미녀는 “검사를 다시 해봐, 나았을 수도 있잖아”라고 제의했다. “낫는 게 아니라 평생 관리하는 병이라고”라며 답답해하던 전민기는 “그래 가. 너 맞으면 진짜 어떡하려고 그러냐?”라며 병원으로 향했다. “솔직히 (병이) 있었으면 했죠?”라는 MC들의 말에 전민기는 “60% 정도는 ‘이게 나와야 할 텐데’(하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정말 관련이 있는 거예요?”라는 정미녀의 질문에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심한 공포감이나 스트레스 때 나타날 수 있는 게 미주신경성 실신인데 그건 사람마다 다르거든요”라고 답한 의사는 “쓰러졌다고 해서 미주신경설 실신이라고 얘기할 순 없고요.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여러 검사를 한 거예요”라며 검사 결과 전민기의 혈액, 심장, 뇌로 가는 경동맥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자율신경 균형이 깨져 있다는 진단을 들려줬다.
전민기가 승기를 다 잡은 듯 “음식물 쓰레기는 이제 평생 버리면 안 되겠죠?”라고 묻자 MC들은 “굳히기에 들어갔구나”, “왜 저렇게 기세등등해”라며 얄밉게 바라봐 웃음을 줬다. 그러나 의사는 “치료법이 두 가지가 있어요. 회피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건 생활에서 빠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자극을 조금씩 주는 방법이 있고요”라고 말했고, 전민기는 “그럼 음쓰를 계속 버리면 된다는? 아주 안 좋은 소식처럼 들려서”라며 충격을 받았다. “오히려 음쓰 버리는 연습을 하라고 하시는 거죠?”라는 정미녀의 확인에 의사가 고개를 끄덕이자 전민기는 “저로서는 최악의 상황이 나왔습니다”라며 낯빛이 창백해졌다. MC들도 기쁜 듯 “극복할 수 있어요. 어려운 게 아닙니다”, “도와줄게요”라고 응원했다.
전민기는 처음으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도전했다. “이래서 내가 혼자 살 때 음식을 안 먹은 거야”라며 인상을 쓰던 그는 “지금은 혼자 사는 게 아닌데 어떡해. 혼자 살게 해줘?”라는 아내의 말에 기가 죽었다.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무장하고 쓰레기장으로 향한 전민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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