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양준혁, 홍진호, 이현이, 신성이 ‘2인자’로서의 만족감을 들려줬다.

22일 밤 방송된 JTBC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2인자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야구 인생 내내 이종범, 이승엽, 이대호에 밀려 1인자를 해본 적 없다는 양준혁, ‘2인자 특집’의 주인공과 같은 존재인 홍진호, 메인 모델 자리에서 1인자 한혜진을 제쳐본 적이 없다는 이현이, ‘불타는 트롯맨’ 2위 신성이 출연해 ‘2인자 특집’으로 꾸려졌다.

형님들은 “홍진호 말고는 다 각 분야 1인자 느낌인데?”, “특히 준혁이는 자랑스러운 기록들이 많잖아”라고 의아해 했다. “내가 진정한 2인자”라고 고개를 저은 양준혁은 데뷔하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같은 시기에 등장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그늘에 가려졌다며 “이종범이 일본으로 갔는데 팀에서 갑자기 이승엽이 나타나서 2인자가 됐지”라고 하소연했다.

“이승엽도 아시아 신기록 세우더니 일본으로 가더라고. ‘이제는 내가 해먹어야겠다’ 했는데 갑자기 이대호가 나타나더라. 은퇴할 때까지 18년 동안 계속 2인자로 살았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그는 “내가 은퇴할 때쯤 되어서는 도루만 빼고 모든 누적 기록을 다 세웠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양준혁은 “지금은?”이라는 신동의 예리한 질문에 “지금은 거의 다 깨졌는데”라고 머쓱해하며 “하나 딱 가지고 있어. 볼넷 기록은 아직도 있어”라고 덧붙였다.

신성은 ‘아는 형님’에게 상처를 입은 적이 있다고. 그는 지난 추석에 출연한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 에녹을 언급하며 “2등인 나는 왜 안 불렀어? 나는 ‘아형’ 진짜 팬이거든. (‘트롯맨’) 나간다는 소식에 ‘혹시 나도 나가나?’ 했는데 명단에 난 없는 거야”라고 서운해 했다. 형님들은 “왜 트로트 하는 사람들이랑 안 나오고 오늘 나왔다고 생각해?”, “쉬는 시간에 자신을 돌아봐”라며 오히려 신성을 몰아갔다.

양준혁은 “내가 한창 잘나갈 때 연봉을 최고로 많이 받은 게 1억 4천이었어. 당시에 타격 3관왕을 했는데 IMF가 오면서 연봉을 2천만 원밖에 못 올렸거든, 톱이었는데”라며 “근데 우리 팀에서 이승엽이라는 인물이 나와서 연봉 4억이 간 거야. 그러니까 나는 가볍게 2억이 되는 거야. 이승엽이 아시아 신기록 세웠을 때는 연봉 6억이 갔는데 2인자도 자연스럽게..”라고 2인자의 삶도 나쁘지 않다고 해 웃음을 줬다.

이를 듣던 신성은 1등과 2등의 행사비가 200만 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공감했다. 홍진호 역시 “(임)요환이 형이 억대 연봉을 받고 나서 나도 억대 연봉을 받았어. 요환이 형 팀에서 밴을 지원해주니까 우리 팀에서도 밴을 해줬고”라며 1인자 덕에 2인자들도 수혜를 받았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현이는 한혜진 덕에 모델들의 처우가 개선됐던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1인자 한혜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혜진 선배가 예능도 정말 잘하잖아. 처음에 ‘골때녀’에서 혜진 선배만 섭외가 온 거야. 엔트리를 선배가 짰어”라고 한혜진 덕에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애기하며 “한혜진 선배가 계속 1인자로 있어 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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