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빅뱅의 10주년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4일 네이버 'V앱' 빅뱅 채널을 통해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 LIVE TALK'가 방영됐다.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이한 멤버들의 발자취와 역사는 하나의 전시회로 탄생할 만큼 콘텐츠로 가득했다.

보통 최소 3인 이상이 모이는 아이돌 특성상 멤버 개개인의 상황이 급변하는 데에 따라 해체와 교체 혹은 추가 영입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아이돌이기 이전에 개인의 삶을 존중해야 하는 회사로서는 학업·건강 등 무수한 이유로 활동을 중단 혹은 방향을 선회하는 것까지 무조건적으로 막을 수 없기 때문. 하지만 빅뱅은 2006년 다섯 멤버로 무대에 오른 이후, 여전히 다섯 명 그대로의 얼굴이다. 완전체라는 단어를 어떠한 부연 설명 없이 붙일 수 있는 그룹이 바로 '빅뱅'이다.

그러나 이들의 10주년 전시회 맛보기 생방송은 결코 허세나 경박함으로 채워지지 않았다. 그만큼 팬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아는 다섯 멤버들은 유머와 디테일을 적절히 섞으며 승리를 두고 장난치는 소위 '막내몰이', 팬 조련'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팬들이 감동하는 것은 이 모든게 어떤 목적을 갖고 연기한 것이 아닌 그들 자체의 모습인 데 있다.

탑은 수줍지만 능청스럽게 온갖 풍파를 버티고 살아남은 다섯 명을 형상화한 회화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서 태양은 무대에서 바라본 팬들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소개했다. 온통 다섯 명을 향해 흔드는 노란빛 응원봉, 일명 '뱅봉이'로 물든 팬들을 향한 그의 작은 보답이다.

'A to Z' 전시회에서는 지금까지 빅뱅을 사랑해준 팬클럽 V.I.P 1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팬들의 실명이 엔딩 크레딧처럼 올라가는 섹션이 마련됐다. 짧은 'V앱' 방송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전시도 이 부분이다. 대한민국 가요계의 열 번째 고개를 넘어온 빅뱅은 V.I.P이다.

한편, 빅뱅은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데뷔 10주년 콘서트 ‘BIGBANG10 THE CONCERT: 0.TO.10’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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