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정우가 호감을 샀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는 과거의 잘못된 애정표현 방식을 버리고 미정(소유진 분)과 타협점을 찾아가기 시작한 장민호(최정우 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태(심형탁 분)는 자신이 연출하고 있는 드라마에 아역이 필요하다며 빈(권수정 분)과 우리(곽지혜 분)의 오디션을 권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민호는 “그럼 애들한테 연기 선생님 붙여서 연기시켜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한껏 들뜬 모습을 내비쳤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재미, 혹은 경험삼아 오디션을 보게 하려던 상태(안재욱 분)는 “아니에요 집사람이랑 연습하기로 했어요”라며 이를 만류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주사랑에 민호는 “이왕 도전하는 거 뽑혀가지고 텔레비전에 딱 나와야지”라면서도 상태의 뜻에 따라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빈이와 우리의 열정은 남달랐다. 미정과 상태가 오디션 소식을 전하자 빈이는 “나 너무 하고싶어, 아빠”라고 의욕을 보였다. 우리 역시 “저두요, 꼭 뽑히고 싶어요”라며 열의를 내비쳤다. 미정은 빈이를 가르치며 대사를 또박 또박 말해야 시청자가 내용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고, 상태는 “상대배우의 눈을 보고해야해, 연기의 반은 눈이 다 하는거거든”이라고 훈수를 뒀다.
박옥순(송옥숙 분)은 빈이의 드라마 오디션에 3층에 올라가 옷을 고르며 유난을 떨었다. 외가에서 지낼 때부터 워낙 옥순이 챙겨 입힌 수정은 오디션 당일에도 뭘 입고 갈까를 고르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무심결에 우리의 옷장을 열어보던 민호는 딱 필요한 옷가지 몇 개만 들어있는 것에 마음 쓰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침 방에 들어온 우리에 민호는 “우리야, 너 여기 있는 거 빼고 다른 옷은 없니?”라고 물었다.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 “네, 없어요”라고 대답하면서도 옥순과 함께 이 옷, 저 옷을 입어보는 빈이를 부러운 눈길로 바라봤다.
드디어 다가온 오디션 당일, 옥순은 빈이와 함께 먼저 내려가 차를 타려고 하고 있었다. 뒤늦게 우리와 나오던 민호는 택시를 타고 가겠다며 먼저 가라고 등을 떠밀었다. 원인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빈이에게 방송국을 구경시켜줄 생각에 신이 난 옥순은 그럼 먼저 가겠다며 차에 올랐다. 우리의 옷이 신경쓰였던 민호는 결국 백화점에 데려가 옷을 선물했다. 미정의 후폭풍을 우리가 걱정하자 민호는 자신이 대신 혼나주겠다며 진짜 친 할아버지처럼 자상한 모습을 내비쳤다. 백화점 직원이 닮았다는 말에 민호는 기분이 좋은 지 시종일관 웃으며 우리와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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