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김지연이 팔척귀의 존재를 알게됐다.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는 여리(김지연 분)가 궐에 있는 팔척귀의 존재를 알게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궐에서 깨어난 여리가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는 윤갑(육성재 분)을 발견했다. 여리는 “여기 있는 건 나리의 몸을 차지한 강철이다. 또 나 때문이다. 강철이 놈이 가만있지 않을 것을 예상했으면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그 화경만 철석같이 믿었어. 나 때문이야. 나 때문에 나리가”라며 자책했다.
정신을 차린 강철이(육성재 분)가 “놈이다”라며 무언가를 감지하고 뛰쳐나갔다. 강철이는 ‘놈의 눈에 띄기 전에 여리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야 한다’라며 여리를 향해 달렸다.
그런가운데 여리는 ‘지독한 악취 이게 무슨 냄새지? 뭔가가 타는 냄새 같은데? 임금이 있는 궐이 어찌 이리 기분 나쁜 음기로 가득한 거야?’라며 의아해했다. 이어 윤갑의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여리가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달려갔다. 여리는 ‘나리의 혼령이 궐 안에 있어’라며 확신했다. 그리고 여리가 물귀신에 홀려 우물에 빠지고 말았다. 강철이가 물에 빠진 여리를 구했다.
이후 여리는 왕에게 경귀석으로 만든 안경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윤갑이 자신을 궐에 데리고 온 이유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윤갑의 어머니 영금(차청화 분)은 여리에게 “자꾸 예전에 만신님이 해준 말이 생각나 갖고. 우리 갑이 돌 좀 넘어서였나?”라며 과거 넙덕(길해연 분)이 해준 말을 떠올렸다. 과거 넙덕은 “이 아이는 서른을 넘기기 힘들 걸세. 명다리를 거시게”라고 말했던 것. 이어 영금은 “축원해 줄 만신님이 그러고 가시고. 마음이 좀 그랬었는데. 죽을 고비 넘긴게 다 네 덕 아닌가 싶다. 네가 있어 갖고 그래서 우리 갑이가 산 거랑께. 고맙다 여리야”라며 여리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여리는 ‘죄송해요 아주머니. 저 사람은 윤갑 나리가 아니에요’라며 자책했다.
여리는 자신이 두렵지 않냐는 강철이에 “안 되는 거지? 그 몸에 갇혀 지금 옴짝달싹 못 하는 거잖아. 그 몸에서 벗어나자고 지붕에서 뛰어내리고, 뜨거운 불에 뛰어들고, 입에 칼 물고 다니고. 그랬던 거 아니야? 난 네 말이라면 그 어떤 것도 믿지 않을 거야. 그치만 이 심장은 아직 뛰고 있어”라며 윤갑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강철이는 “무슨 생각하는게냐? 그놈 혼령을 찾아 이 몸에 다시 돌려놓겠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놈은 이미 명줄이 끊긴 놈이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여리는 “명줄 끊긴 그 몸을 네가 차지하고 있는 건 말이 되시고?”라며 분노했다.
이어 여리는 “내겐 가장 소중한 얼굴인데 그 안엔 가장 증오하는 네가 자리 잡고 있어. 이건 너무 끔찍한 악몽이다. 난 널 견딜 수가 없어. 나리의 얼굴과 그 목소리로 나리 채신 깎는 짓 하지 마라. 그 몸 나리께 온전히 돌려드릴 때까지 나리 미친놈 소리 듣게 하는 거. 난 못 참아”라며 경고했다.
강철이는 “그런 인간은 처음이었다. 하늘과 땅과 더불어 지극히 조화로운 인간. 인간의 부정을 씻어내기에 충분한 그릇이 되어줄 아이”라며 여리를 처음 만났던 날을 회상했다. 이어 강철이는 “헌데 내 너를 포기할까 보냐?”라며 여리를 향한 집착을 드러냈다.
여리가 수살귀(송수이 분)를 우물에서 꺼냈다. 이어 여리는 수살귀에게 “나리가 있는 곳을 말해다오. 허면 네 나머지 넋도 건져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때 들리는 풍산의 굿 소리에 수살귀가 우물에 숨으려 하자 여리는 “나리가 어딨는지 말해주기 전에는 못 가”라며 붙잡았다.
수살귀는 “알아도 넌 만날 수 없다. 만나면 너도 죽어”라고 경고했다. 이에 여리는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되물었고, 수살귀는 “그것에게 이미 먹혔어. 팔척귀”라며 팔척귀의 존재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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