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사남매가 웃음이 끊이질 않는 아침을 보냈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얼굴만 봐도 웃는 사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진희는 강화 특산물인 순무로 김치를 담그기로 했다. 윤다훈은 해물 칼국수 담당. 파트너를 고르라는 윤다훈의 말에 홍진희는 고민도 없이 큰언니 박원숙을 선택하며 “그래도 (요리 실력이 혜은이 언니보다) 요만큼이라도 낫잖아”라고 해 웃음을 줬다. 윤다훈은 “요만큼이라 보이지도 않아”라며 혜은이를 응원했다.
박원숙에게 순무 세척을 시킨 홍진희는 찹쌀풀을 쑤기 시작했다. “물을 조금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너무 멀겋잖아”라고 걱정하던 박원숙은 홍진희가 “지금이 딱 좋아요”라고 하자 반박하려다 “언니 김치 담가 보셨어요?”라는 말에 할말을 잃고 말았다. 이어 엄청난 순무 양에 “이걸 진짜 다 씻어야 해?”라며 막막해하던 그는 “씻으라고요”라는 동생의 한 마디에 순순히 세척에 나섰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하면서도 사이 좋게 순무김치를 완성했다. 박원숙은 “친언니, 친동생이랑은 막 대하잖아, 친한 언니하고 친자매하고는 다른 것처럼. (진희가) 나한테 막 대들어도 근본을 알아서 그런지 아무런 마음의 상처나 괘씸한 게 없어. 의견을 얘기하는 게 너무 좋아”라며 어느새 자매처럼 친해진 홍진희와의 관계에 흡족해 했다.
누나들의 아침 커피를 윤다훈은 “저 방송하기 전에 (음악다방) DJ 했었어요”라고 해 충격을 줬다. 처음 안 사실에 누나들은 “다훈이가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구나”, “준비된 자였네”라며 깜짝 놀라면서도 “무슨 신청곡이 제일 많았어?”라고 궁금해 했다. 윤다훈은 “그땐 뭐 거의 ‘내 사랑 내 곁에’, ‘커피 한 잔’이 많았지”라고 해 누나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윤다훈은 음악다방 DJ로 돌아간 듯 사연을 읽어주며 누나들에게 재롱을 떨기도. 누나들은 40년 전 즐겨 듣던 노래와 그 시절 추억을 공유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아침 당번인 윤다훈은 서양에서 추수감사절에 먹는 스터핑을 메뉴로 내놨다. 절로 김치를 찾던 박원숙은 “다훈이가 새벽에 집에 가서 물김치 가져왔어요”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후 누나들을 위해 4시 반에 집에 물김치를 가지러 다녀온 윤다훈의 정성이 그려졌다. 집에서 스터핑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혜은이의 말에 윤다훈은 “아니야, 누나 내가 해줄게”라며 “캐나다 가서 사오면 돼”라고 농담했다. “비행기 값 모아줄게”라고 응수하던 혜은이는 “아니야. 배로 가면 두 달 밖에 안 걸려”라는 재치 있는 대답에 깔깔 웃었다.
홍진희는 “이거 더 남았어? 내일 아침에도 먹자”며 물김치에 푹 빠졌다. 윤다훈은 “그럼 내일은 새벽 3시에 가져와야겠다”고 농담했고 홍진희는 폭소를 터뜨렸다. “홍진희, 너 매일 이 시간에 웃은 적 있어?”라며 함께 즐거워하는 박원숙의 말에 홍진희는 “이렇게 웃을 일이 없지”라며 웃었다.
한편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의 강화 살이를 그리고 있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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