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유재석의 그림이 시민들에게 통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유재석의 그림이 보이는 대로 서울을 누벼야 하는 ‘그리는 대로’ 트립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이 그린 나들이 장소를 시민이 맞혀야 하는 ‘그리는 대로’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것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받은 시민이 오답을 이야기할 경우 그 장소에 가서 인증샷을 찍어야 또 질문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정해진 나들이 장소 3곳을 4시까지 즐겨야 바로 퇴근, 4시를 넘기면 자이로 스윙을 타는 전원 벌칙이 주어졌다. 유재석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라는 제시어를 보고 영문 모를 컵케익 같은 것을 그려 멤버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한남동 거리를 걷던 송지효는 갑자기 “안녕, 젊은이들”이라고 소리쳐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김종국은 “쟤 왜 저러는 거야? 하지 마”라고 말리기도. 양세찬은 “(시민 분들이) 많이 당황하신 것 같은데”라고 눈치를 봐 웃음을 줬다.
“저기 힙하다, 힙해”라며 지나가던 시민을 향해 소리치는 하하의 모습에, 유재석은 “시민 인터뷰 스타일 나랑 안 맞는 사람들 빼고 갈게”라고 경고했다. 김종국은 “과한 사람들? 저기 호객행위 빼. 얘가 길거리 인터뷰 출신이라”라며 하하를 요주의 인물로 꼽아 웃음을 안겼다.
한 시민이 유재석의 DDP 그림을 보고 ‘소파’라고 답하자 하하는 다급히 “그건 아니겠지, 처음 거는 아니겠지”라고 만류했다. 시민은 ‘영화관’이라고 답을 바꿨고, 영화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멤버들은 “소파가 나을 뻔했어. 여기 예쁜 가구 많단 말이야”라고 아쉬워했다. “내가 그래서 얘 뺀다고 했잖아”라는 유재석의 구박이 이어지자 하하는 “그지 같이 그려놓고”라고 폭발. 유재석은 “집에 가”라고 유치하게 대꾸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너도 말할 자격이 없는 게 그림을 그 따위로 그려놓고”라며 유재석의 그림이 가장 문제라고 봤다.
멤버들은 DDP 근처로 가서 물어보면 정답을 맞힐 수도 있다는 전략을 세워 성공했다.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 양세찬은 도심을 볼 수 있는 루프톱 투어에 당첨돼 DDP 지붕 위에 올라간 유재석은 벌벌 떨며 “나 여기가 좀 찌릿찌릿해”라고 다리를 만지작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거울 모드로 퀴즈 답을 써야 하는 찬스 획득 게임에 참가하고 싶어진 최다니엘은 5인 안에 들기 위해 “저는 어릴 때 상장을 30개 정도 받았는데 20개가 다 미술상이었습니다”라고 어필했다. 멤버들은 “미술하고 상관없어 이거”라고 황당해 했고, 최다니엘이 “이거 뭔데요? 그리는 거 아니에요?”라고 어리둥절하자 하하는 “쟤가 안경 벗으니까 좀 총명함이 사라졌어”라고 아쉬워했다.
멤버들 역시 “야, 안경 써”라고 성화를 부리자 양세찬은 급기야 “그려줘?”라며 가방 안에서 유성펜을 꺼냈다. 양세찬이 최다니엘의 눈가에 안경을 그리자마자 멤버들은 “니엘이 왔구나”라고 반겨 웃음을 줬다. 멤버들은 우여곡절 끝에 겨우 한 문제를 맞춰 찬스권을 얻어냈다.
두 번째 장소인 물회 식당 맞히기를 한 번에 성공한 멤버들은 마지막 장소인 남산 팔각정을 맞히는 데에는 고전했다. 3번의 시도 끝에 최다니엘은 “여기(남산타워) 직원 분께 여쭤볼까요?”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유재석과도 구면인 남산타워의 7년차 직원인 시민이 다행히 정답을 맞히며 멤버들은 자이로스윙에 탑승해야 하는 벌칙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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