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김창준의 사연이 공개됐다.
전날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개그맨 김창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음치로 유명한 가수 이재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일취월장한 노래 실력을 보여주는 이재수는 “그때는 콘셉트가 음치였으니까 노래르 못하게 연습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음악을 하고 있으니까. 제대로 된 음악을 열심히 연습해서 하고 있습니다”라며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며 ‘저지브라더’라는 활동명으로 밴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수는 “높은음이 안 되지만 목을 갈면서 불렀던 걸 사람들이 좋아했던 거 같아요. 그 당시에 돈도 많이 벌었는데. 행사비가 600만 원에서 800만 원. 정말 쇼 프로그램, 뉴스, 심지어는 시트콤. 라디오 공개방송 안 해본 게 없는 거 같아요”라며 당시 인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재수는 잘나가다 인기가 떨어진 이유로 “가장 큰 요지는 뮤직비디오에서 해학스럽고 코미디스럽게 했거든요. 서티지 씨가 변기에 앉아있다던가. 웃긴 장면들이 명예훼손이다. 법적으로 결론이 난 건 패러디는 패러디로 인정하기 때문에 명예훼손이 아니다. 근데 저작인격권이 있었다는 건 아무도 몰랐다. 원곡 랩을 조금 추가하거나. 아니면 원곡에서 조금 바꾼 게 문제가 된 거요. 판결이 나기 하루 전에 서태지 씨가 고소 취하를 해주셨다. 좋은 음악인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취하해줬는데. 처음에는 이슈가 됐었죠”라고 설명했다.
가족들과 파주에 이사온지 10년이 됐다는 이재수는 “사기 당하고 집도 없고 차도 뺏기고 그래서 힘들 때 왔지. 대리운전도 승주랑 아버지랑 2인 1조로 했다며. 나는 돈을 실제로 현금을 안 빌려주고 그냥 명의만 빌려주면 괜찮을 줄 알았어. 법인 명의를 빌려준 게”라며 사기를 당했던 일을 꺼냈다.
이재수는 “돈을 그래도 현금을 많이 모아서 집을 사던지 집을 옮겨야지 하는 생각으로 현금을 모으고 있었어요. 근데 돈을 빌려 달라고 하지 않고 같이 사업을 하자 법인 명의를 빌려달라고 계속 하는 거다. 그런데 이 사람하고 사업하는 게 괜찮을 거 같아서. 6개월 만에 덥석 법인을 내줬거든요. 그게 문제가 돼서. 그분이 대출받고 뭐하고 그래서 사기를 당했었죠”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수는 “부천에 살고 있는 집 압류 들어가고, 차도 압류 들어가고. 한순간에 신용불량자가 되고. 동생까지, 아버지까지 신용불량. 제가 가족 모두를 신용불량을 만들었죠. 방법이 없는 거예요. 뭐든 다 했어요. 안 했던 게 없는 거 같아요.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가족한테도 굉장히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전립선암 3기 진단을 받은 아버지에 이재수는 “다른 게 아니고 의사 선생님도 말씀하시는 게 수술하면 완쾌가 된다고”라며 수술을 제안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를 거절했고, 이재수는 “돈 때문에 그런 거예요? 수술비는 어떻게 마련하면 되지”라며 속상해했다.
이재수는 “동반자처럼 친구처럼 그렇게 지내요. 저한테는 큰 버팀목이에요. 무조건 수술해서 더 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이트클럽 최고령 70세 DJ가 된 개그맨 김창준의 사연이 공개됐다. 김창준은 “제 생각에는 현존하는 DJ 중에는 최고령 DJ가 아닌가”라며 자신했다. 이어 다음 스케줄을 위해 차에서 옷을 갈아입은 김창준이 “대기실에서 갈아입어도 되는데요. 나는 성격이 급해서 차에서 갈아입고 올라가요. 나는 그게 편해요”라며 라이브클럽 진행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보다 주로 행사 무대를 다녔다는 김창준은 “괜찮았는데 갑자기 3년 후에 회사 방침이라고 코미디 프로그램을 다 없애버린 거예요. 그 일로 한 10년 정도인가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서 방송사에서 사라졌었어요”라며 방송에 출연을 안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근이 되어서야 집안일을 배우고 있다는 김창준은 전화 찬스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창준은 “우리 딸한테 전화했어요. 몇 번을 가르쳐 줬는데 아직까지도 밖에 있는 사람한테 전화하고 그러냐고 짜증을 내잖아요. 답답하다고”라며 딸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김창준은 심한 우울증으로 무기력증을 이긴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그 과정을 10년 이런 세월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최후의 수단이 집 평수를 줄이는 거였다. 이미 마음은 다 깨지고 박살나서 정신력이 없었다. 그냥 버티고 살았던 거죠”라고 말해 그의 사연에 궁금증을 높였다.
김창준은 “10년 전이니까 생전 아내와 나는 그런 걸 안 했는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깃집을 차려서 한 거예요. 장사를 오래 하려 해도 할 수 없는 게. 손님들을 상대하다 보니까 매일 술을 마시고. 숯불을 피워야 하니까 숯불에서 가스가 나오면 순간 머리도 아프고 눈도 아프고 그런데. 저는 가스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이야기했다.
이어 김창준은 “가게 주인이 건물을 경매로 넘겨서 1년 넘게 15개월 정도 하다가 접은 거예요. 팬데믹 오기 전에요. 팬데믹 때문에 전부 다 일거리 없이 노니까 당연히 우울증이 오지 안 오겠어요? 길을 가다가도 갑자기 우울증이 밀려올 때가 있어요”라고 우울증이 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오랜만에 만난 아내의 응원에 힘을 낸 김창준이 다시 일을 위해 밖으로 나갔다. 김창준은 “아내가 한번은 나를 붙잡고 엄청 울더라고요. 나는 참고 이기려고 하는데 나는 뭐 안 그러고 싶냐. 그래도 참고 사는 건데. 당신까지 그러면 어떡하냐. 조금만 참고 살다 보면 좋은 시절이 올 테니까.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아내 위로에 힘들어도 고비를 넘어갔다. 지금도 아내의 위로나 그런 게 없으면 어떨 때는 힘들어요”라고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고기를 먹던 김창준의 표정이 안 좋아지며 자리를 벗어났다. 김창준은 “고기를 굽는데 연기가 많이 나고 가스 냄새가 나잖아요,. 나도 모르게 옛날에 안 좋았던 그 생각이 번쩍 떠오르는 거예요”라고 트라우마에 대해 말했다.
김창준은 “갑자기 울컥해서 거기 앉아 있을 수가 없더라고 어디를 가든지 가스 냄새 나고 그러면 자꾸 부모님 생각이 나고. 저는 죽는 날까지 평생 지워지지 않을 거예요”라며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연극을 하고 싶다는 자신을 인정해주고 배웅해주던 아버지를 만난 그날에 대해 말한 김창준은 “그다음 날 학교로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와 아버지가 연탄가스로 동시에 돌아가셨다는 전화였어요. 나는 그놈의 연극이 뭔지. 아버지 가슴에 대못을 박고. 아버지한테 따뜻한 밥 한 끼도 사드리지 못했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허망하게 가실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이게 꿈인지 생신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창준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굉장히 외로웠다. 황량한 사막에 혼자 서 있는 막막한 기분이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가도 순간적으로 밀려올 때가 있어요”라며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우울증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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