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엄태웅이 이문식을 병원에서 탈출시켰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15회에는 병원에 입원한 준구(이문식 분)을 찾아가는 동욱(엄태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태섭(박호산 분)은 현우(박민수 분)을 찾았다는 이야기에도 오로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덮는 것에만 급급했다. SG케미칼이 애당초 살균제의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다는 주요단서를 놓쳤다는 이야기에 함태섭은 “경찰이나 방송국 손에 먼저 들어가면 수습할 수 있겠어요?”라며 사태 수습에 몰두했다. 마침 준구가 도망치며 태섭은 이를 과대망상, 유괴, 살인 거기다 탈주까지 저지른 사회에 불만을 품고 테러를 계획하는 정신이상자로 몰고 갈 계획까지 파두는 치밀함을 보였다.
동욱(엄태웅 분)은 병원에 입원한 준구(이문식 분)을 찾아갔다. 동욱은 준구에게 카메라를 들이밀며 지금까지 밝혀낸 것 이외에 또다른 증거물이 있냐고 물었다. 방송이 아니라 단지 확인하고싶다는 동욱의 말에 준구는 “혼자 추적해오던 의사가 있어 다른 증거들도 있고, 3일전에 만나기로 했는데 잠적해버렸어”라고 알렸다. 동욱은 불현 듯 저수지에서 발견된 변사체를 생각해냈고 이 사실을 준구에게 알렸다. 겁에 질린 듯한 눈빛의 준구는 앞서 동욱에게 건넸던 테이프를 언급하며 “그 테이프 방송에 틀지 마, 그래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거 같아”라고 말했다. 어째서 생각이 바뀌었냐는 말에 준구는 “그거보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내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그래서 면죄부가 생겨버리면 안될 것 같아”라며 “사람들은 몰라도 현우한테는”이라고 말했다.
간절한 말에 동욱은 알겠다면서도 “근데 나중에 내가 나중에 뭘 만들게 되면 쓸 수도 있어”라며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카메라를 집어드는 척, 동욱은 의도적으로 지갑을 준구 앞에 두며 “내가 형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여기까지다”라며 병실을 나섰다. 결국 준구는 병원에서 탈주했다. 동욱이 주고 간 도피자금도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마지막으로 준구를 마주한 자신에게로 수사망이 좁혀왔지만 동욱은 그날 병실에서 찍은 영상 테이프를 증거물로 주장하며 결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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