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사진=헤럴드POP DB
현주엽/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농구선수 출신 현주엽이 근무 태만 및 갑질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4일 현주엽은 유튜브 채널에 ‘그냥 다 말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현주엽은 근무태만 및 갑질 논란에 대한 심경을 처음 고백했다.

영상에서 현주엽은 “은둔생활을 하며 많이 우울했고,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나온 게 아무것도 없는데, 뭘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정정보도도 나왔고, 의혹도 다 밝혀졌는데 모르는 사람들은 악플을 단다”라며 “의혹이 다 아니라고 나왔다. 해명할 게 없고, 사과할 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갑질 논란으로 인해 온 가족이 힘든 생활을 했다며 “우리 애들이 무슨 죄가 있나. 지금도 병원에 다니고 있고, 온 가족이 정신건강과에서 치료를 받고 약을 먹었다. 약을 먹지 않으면 감정 기복이 극단적이다. 체중도 30kg 넘게 빠졌다”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지난해 3월, 현주엽이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휘문고 농구부 훈련에 불참했다는 민원이 서울시교육청에 접수됐다. 그뿐만 아니라, 민원인의 중학생 아들을 고등학생 훈련에 참여시켜 연습을 돕게 했다고 해 갑질 의혹으로 번졌다.

이에 MBC ‘실화탐사대’는 해당 사건을 다루는 방송을 내보냈고, 현주엽 측은 “당사 측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현주엽이 근무태만 및 갑질 논란에 휩싸이자,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 전원은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학부모 측은 “이번 사건은 현주엽 감독님 본인은 물론 저희 학부모들에게 전혀 취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한 일방의 주장만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면서 진실이 심하게 왜곡됐다”라며 음해하기 위한 행위라고 전했다.

현주엽 측은 갑질 의혹을 제기한 최초 매체와 이를 방송한 ‘실화탐사대’의 방송 내용에 대해 해명하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언중위’)에 제소했다”라며 명예회복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휘문고에 대해 정식 감사에 착수했다.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감봉 등 처분 요구는 있었으나, 언중위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다.

현주엽이 갑질 의혹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처음 밝힌 가운데, 유튜브를 통한 새로운 도전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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