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이 배수지를 향한 마음을 억누르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14회에서는 신준영(김우빈 분)이 노을(배수지 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억누른 채 괴로워하는 노을의 주변을 맴돌며 지켜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노을에게 다가갈 수 없는 자신의 현실과 노을에 대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준영은 엄마 신영옥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내가 노을이랑 안 되는 이유 세 가지만 말해달라"고 말했다. 신영옥은 "지금 정신없으니 나중에 다시 전화하라"며 전화를 끊었지만 신준영은 전화기를 붙잡은 채 "엄마도 잊어버려서 생각이 안 나면 그냥 그런 거 없었던 걸로 치고 노을한테 간다"고 말했다.
신준영은 주치의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담당 의사는 신준영에게 "오늘이라도 당장 입원하자"라고 말하며 입원 치료를 권유했지만 신준영은 "그래봤자 병원에서 죽는 거 아니냐"며 입원을 거부했다. 이에 담당 의사는 "더 이상은 안 되겠다. 가족에게 알리겠다"라고 말했고, 신준영은 "박사님을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법정에서 뵙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윤정은은 신준영의 유혹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윤정은은 신준영을 찾아가 "서윤후에게 무릎을 꿇게 해서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말했고, 신준영은 "내가 무릎을 꿇지 않았으면 팀장님이 꿇었을 거 아니냐. 그 따위 자식 앞에서 미인을 무릎 꿇게 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곧이어 윤정은은 넘어지며 발목을 다쳤고 신준영은 윤정은에게 얼음 찜질을 해줬다. 윤정은은 신준영에게 조금씩 마음을 빼앗겼다.
이은수는 노을에게 10억을 건네며 아들을 떠나 줄 것을 부탁했다. 이은수가 노을을 만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최지태는 어머니의 사무실로 달려와 돈이 담긴 봉투를 찢어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노을은 최지태의 손을 막았고, "아저씨 부모님들 어차피 사과 안 할 거 아니냐. 아저씨가 아무리 지켜준다고 해도 나 같은 거 밟아버리는 것은 문제도 아닐텐데 더 이상 싸우기 싫다"고 말하며 돈을 챙겼다.
이은수에게 돈을 받은 노을은 고나리에게 고가의 의류를 선물하는 등 쇼핑을 즐겼다. 최지태는 쇼핑을 하던 노을을 찾아와 수표를 건네며 "이 돈 어머니께 그대로 가져다 드려라. 누구 마음대로 나를 파냐. 내 가치가 겨우 10억 밖에 안 되냐. 너희 아버지까지 생각해서 정말 제대로 팔고 싶으면 우리 부모가 가진 재산 다 달라고 해라. 그래야 계산이 맞다"며 소리쳤다.
집으로 돌아온 고나리는 노을과 말다툼을 시작했다. 노을은 고나리에게 "나 이 돈으로 동생 대학도 보내고 유학도 보내고 남들 하는 거 다 해 줄 거다"라고 말했고, 고나리는 노을의 변한 모습을 보고 눈물을 보였다. 신준영은 두 사람의 말다툼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했다. 고나리와 다툰 노을은 괴로워하며 술에 취했다. 신준영은 노을이 괴로워하는 모습마저 지켜보고 있었고, 노을이 술에 취해 길에서 잠이 들자 노을을 업고 노을의 집 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는 노을을 계단에 내려놓고 한동안 노을의 얼굴을 바라보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생일을 맞은 윤정은은 노을을 불러내 멱살을 잡았다. 노을은 윤정은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지만 윤정은은 노을에게 "그렇게 미안하면 나가서 죽어"라고 소리쳤다. 이 때, 최지태가 등장해 윤정은을 막았고 노을은 윤정은에게 "미안하다. 다시는 최지태를 만나지 않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그리고 노을은 엘레베이터 앞에서 신준영과 마주쳤고 그의 얼굴을 보고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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