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배우 김우빈, 신민아의 결혼식 현장을 생생히 담은 뒷이야기가 공개돼 화제다.
배우 신민아와 영화 ‘3일의 휴가’로 호흡했던 육상효 감독은 9일 한겨레에 기고한 칼럼에서 신민아의 결혼을 축복하고, 당시를 떠올렸다.
신민아, 김우빈은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열애 10년만 부부가 됐다. 이날 사회는 이광수, 축가는 카더가든이 맡았다. 당초 도경수가 축가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스케줄상 이유로 하객으로만 얼굴을 잠시 비췄다.
욱상효 감독은 “사회를 보는 이광수씨의 진지한 말투에 난 자꾸 웃었다. 피치 못할 스케줄로 축가를 못 하게 된 도경수씨를 ‘성공만을 위해 달리고 있다’라고 말할 때는 더 많이 웃었다. 아내가 메시지를 보내서 비티에스(BTS) 뷔가 식장에 있으니 찾아보라고 해서 둘러보았다. 간신히 찾은 뷔는 혹시라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오늘의 주인공들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는 듯, 사은회에 온 후배 대학생처럼 안경을 쓰고 얌전한 차림으로 배우들 속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며 축하만을 위해 자리한 톱스타들을 언급했다.
이어 “아름다운 신부는 예식 내내 눈물을 흘렸다. 자신이 말한 대로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남편이 되는’ 이 결혼에 감격한 듯했다”며 “세상에 쉬운 결혼은 없다. 신부 쪽 하객으로 앉아 있는 나도 그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자꾸 가슴이 몽글몽글해졌다”라고 밝혔다.
또한 “눈물 자국이 남아 있는 신부가 작은 소리로 ‘잘 살게요’ 그랬을 때 뭉클했다. 세상에 아무것도 부러울 게 없는 것 같은 사람도 이토록 간절한 게 있었다”며 결혼식 당시 신민아의 진심 어린 한마디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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