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유열이 기적 같이 복귀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741회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아티스트 유열 편’ 특집으로, 10년간의 투병 끝에 건강을 되찾아 대중 앞에 다시 선 유열의 복귀 무대와 그를 위한 에녹, 우디, 노민우, 라포엠, 리베란테(김지훈&진원) 등 후배 아티스트들의 헌정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유열이 노래는커녕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던 병마를 이겨내고, 건재한 모습으로 무대를 완성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유열은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이전과는 몰라보게 건강해진 모습으로 명곡판정단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유열은 “오늘 팬들을 만나서 너무 감사하고, 시청자 여러분들을 뵙게 된다는 점이 기대가 된다”라면서 “또 한 가지는 ‘불후’ MC분들을 만나는 것”이라며 벅찬 소감과 함께 라디오 DJ 출신다운 위트 있는 인사를 전해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유열은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던 10년간의 투병 생활을 진솔하게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는 사망 선고까지 받았던 절망적인 상황에서 폐 이식 수술로 새 삶을 되찾은 기적적인 순간을 떠올리며 “무엇보다 폐를 기증해 주신 공여자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또 투병 생활을 통해 가족이 주는 감동이 뭔지 깊게 느꼈다”라고 소회를 밝혀 콧잔등을 시큰하게 했다.
무엇보다 유열은 자신의 데뷔곡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무대로 음악 인생의 시작을 되돌아봐 관객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유열은 숨조차 쉬기 힘들었던 10년의 투병 이력이 무색할 만큼, 변함없는 음색과 특유의 감성을 전했고, 그리웠던 ‘낭만 가객’의 음성을 다시 만난 관객들은 뜨거운 눈물로 레전드의 귀환에 화답했다. 신동엽은 유열의 무대가 끝나고 울컥함을 참지 못하며 “너무 행복했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내 여운을 더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불후의 명곡
nayu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