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무명전설’ 도전자 18인의 정체가 드디어 공개됐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무명전설’ 3회 시청률은 전체 유료가구 기준 8.112%(2부)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8.75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열탑 1층부터 3층까지 자리한 무명 도전자들의 ‘무명선발전’에 이어, 4층과 5층에 위치한 유명 도전자들의 ‘유명선발전’이 펼쳐졌다. 국민 애창곡 ‘찬찬찬’의 주인공 편승엽을 비롯해 그룹 파란 리더 라이언, ‘발라드 황태자’ 이지훈, 2AM의 이창민, 신성, 성리, 황윤성, 밴드 야다의 김다현, ‘천만 배우’ 김정태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등장했다.

‘유명선발전’은 이미 인지도를 갖춘 참가자들이 모인 만큼 더욱 혹독한 룰이 적용됐다. ‘무명선발전’은 절대평가였지만, ‘유명선발전’은 상대평가로 탑프로단 점수 130점과 국민 프로단 점수 170점이 합산돼 최종 순위가 결정되며, 총 18명의 유명 도전자 중 10위까지만 생존하고 나머지 8명은 탈락 후보가 된다.

가장 먼저 김다현이 ‘유명선발전’ 무대에 올랐다. 밴드 야다 보컬로도 얼굴을 알린 그는 무명 트로트 가수였던 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루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특유의 폭발적인 고음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에 조항조는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킬 자질이 있다”라고 극찬했지만, 탑프로 점수 102점을 받았다. ‘리틀 싸이’로 알려진 황민우는 자신의 강점인 퍼포먼스를 내려놓고 강문경 프로의 ‘양파같은 여자’를 선곡해 오직 노래로만 평가받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간드러지는 보컬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강문경 가수 흉내가 아닌 본인의 것을 해야한다”라는 지적을 받으며 103점을 기록했다.

크로스오버 가수 유슬기는 가수를 포기하려던 순간 절친한 친구 손태진의 격려로 다시 도전하게 됐다는 사연을 밝히며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아! 사루비아’를 선곡한 유슬기는 성악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발성과 리드미컬한 구성으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 탑프로단의 극찬 속에 120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1위에 올랐다.

라이언은 파란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여전한 비주얼과 피지컬로 등장만으로도 모두를 사로잡았다. 트롯 무대 또한 시원하면서도 안정적인 라이브로, 조항조로부터 “왜 이제 오셨냐. 성량이 어마어마하다”라는 극찬과 함께 113점을 받았다. 특히 데뷔 동기로 함께 활동을 했던 아이비는 “친구를 거리 두고 만났다는 게 묘하다. 노래하고 싶은 그 마음을 놓지 않아 줘서 고맙다”라며 눈물로 응원했다.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5위를 기록했던 박민수는 “인기가 거품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더 초라해졌다”라며 현실의 벽을 체감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하지만 좌절 대신 20kg 감량에 도전하는 등 피나는 노력으로 다시 무대에 섰다고 밝혔다. 무대에서는 노래에 대한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현장을 울렸고, 탑프로단으로부터 “돈 주고 콘서트에 가고 싶을 정도”라는 호평을 받으며 119점을 기록했다.

현역 7년차 성리는 “트로트 경연만 다섯 번째 도전인데, 경연 탈락 후 일이 바로 끊겨 힘들었다. 가수를 그만둬야 하나 생각하며 도배 기술을 배우던 중 ‘무명전설’에 참가하게 됐다”라는 사연을 전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성리는 역대급 퍼포먼스와 가창을 선보이며 탑프로단과 국민프로단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을 맡은 적도 있지만, 무대 위에서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꼭 전설로 남고 싶어 도전했다”라고 밝힌 신성은 특유의 동굴 같은 저음과 안정적인 보컬로 첫 소절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깊은 울림의 음색과 단단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채운 신성은 탑프로단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114점을 기록했다.

2AM의 이창민 역시 등장과 동시에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지금까지 약 100곡의 트로트를 작곡해 온 그는 팬데믹 시절 모든 공연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곡을 방문판매까지 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내 곡을 나보다 잘 설명해 줄 사람은 없다”라며 트로트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발라드 황태자’ 이지훈은 여전히 눈부신 비주얼을 뽐내며 등장, 주현미의 ‘첫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데뷔 31년 차답게 첫 소절부터 힘 있는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지훈은 끝까지 안정적인 가창력과 전율 끼치는 고음을 선보이면서 115점으로 중간 순위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무명전설’ 4화는 오는 18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사진=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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