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문근영이 달라졌다. 칼을 휘두르고 욕을 내뱉는 문근영이라니, 파격 변신이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티오엠에서 연극 ‘오펀스’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문근영, 박지일, 우현주, 양소민, 정인지, 최석진, 오승훈, 김시유, 김주연, 최정우, 김단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펀스’는 필라델피아 북부를 배경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문근영은 지난 2017년 공연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약 9년 만에 연극 복귀다. 지난 2017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았다가 2024년 완치 소식을 전했다.
이후 넷플릭스 ‘지옥’ 시즌 2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 뒤,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문근영은 그간의 이미지를 벗고 동생을 지키기 위한 거친 형 트릿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날 문근영은 ‘오펀스’를 연극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대본이 주는 위로와 메시지가 와닿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펀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젠더 프리로 진행된다. 이 지점을 고민했다며 “거의 매일 밤 대본을 읽고 트릿 역할을 고민했다. 수없이 읽은 후에 도전해서 어떻게든 해내고 싶더라”라고 했다.
트릿 역할을 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칼을 돌리는 연습이나 액션 연기를 많이 연습했다. 허술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문근영은 연극에서 수많은 욕설 연기를 소화해야 했다. 문근영은 “저같은 경우에 욕을 잘 못하는 편”이라며 “‘시X’ 발음이 ‘시X’로 안 들린다더라. 주변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연습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펀스’는 지난 10일 개막했으며, 오는 5월 31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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