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새 일일예능 <만학도 지씨> 기자간담회

30일(월) 오후 5시 넷플릭스 1, 2회 공개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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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전문가분들도 저희와 3분 이야기하면 편해하시더라고요. 그런 분위기에서 부끄러움 없이 다 묻습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일일예능 <만학도 지씨>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MC를 맡은 지석진과 미미, 그리고 정도담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Netflix) 일일예능 <만학도 지씨>는 날것의 질문으로 지식의 문턱을 허물어뜨린 현실 밀착형 지식 탐험 예능. ‘가장 만만한 두뇌쇼’라는 슬로건처럼 지석진과 미미가 친구와 수다 떨 듯 꾸밈없는 질문으로 가려움을 긁어준다.

<만학도 지씨> 프로그램명처럼 지석진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진출에 나선다. 그는 “넷플릭스 진출은 너무 기쁜 일”이라며 “촬영장에서 재석이가 특히 좋아해 줬는데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잘 돼야겠다는 목표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00년대 방송은 메인 MC가 굉장히 중요한 때였지만 요즘은 사실 메인 MC의 역할이 딱히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요즘 진행은 편집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차세대 메인MC 소감에 겸손함으로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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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석진은 함께 호흡을 맞춘 미미에 대해서 칭찬했다. 그는 “미미의 장점이 누구를 어려워하지 않는 것”이라며 “서로 말을 놓기 일보 직전일 정도로, 토크할 때 말도 물리고 아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이”라고 말했다.

미미는 “선배님이 너무 잘 풀어주셔서 저는 잘 따라가기만 했고 워낙 불편함 없이 수직관계가 아니고 평등 관계로 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배님이 친구처럼 대하라고 할 정도다. 어디를 가든 산이 항상 있는 것처럼 산 같은 선배님이라, 늘 편안하게 뛰어다니기도 하고 포근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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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정도담 PD는 어떤 이유로 두 사람을 MC로 발탁했을까.

정도담 PD는 “삶의 경험치가 많아서 질문의 폭이 넓은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보니 지석진씨가 떠올랐고, 미미님과 같이 하면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질문으로 시너지가 나올 수 있겠다 생각해서 캐스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대본도 없이, 에피소드의 키워드만 알고 정말 순수한 본인들의 궁금증을 묻는다. 그럴 때, 의외의 허를 찌르는 질문이 나와 재미가 된다고 정PD는 말했다.

그는 “대본이 없다 보니 신박한 질문이 나오는데 그게 저희 차별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촬영하면서 들었다”면서 “‘연예인들도 저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는 질문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전문가 선생님이 하신 말씀 중에 좋았던 답변이 저런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구나 싶었다는 거였다. 이처럼 전문가가 생각해 보지 않은 방향을 두 분께서 던져주는 것, 그게 일상과 맞닿아 있는 재미라 차별점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PD는 밥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획을 하게 됐다고. 그는 “평소에 지식 프로그램 보는 걸 좋아하는데 설거지하거나 샤워하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고, 그래서 호기심이 많고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용기 있게 질문을 해줄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다 싶어 이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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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지점에서 지석진은 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연륜과 노련함이 장점이라고 말했으며 미미는 순수하게 묻는 그러나 허점을 찌르는 새로운 관점의 질문이 장점이라고 칭찬했다.

<만학도 지씨>는 지식 프로그램이지만 딱딱하지 않은, 무심코 틀어놓은 밥친구로서 다음날 문득 떠올라 생활에 스며들기를 목표로 한다.

이날 만난 두 MC와 PD 모두 ‘궁금증’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연신 수다를 더 떨고 싶다는 지석진은 어떤 지식이 궁금하냐는 질문에 “저는 궁금한 게 확고하다. 귀신, 영혼, 외계인. 미스테리한 것들에 정말 관심이 많다”며 “인간은 과연 달에 간 것이 진짜인가. 전생이 있는가 등 신비로운 내용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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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는 연애와 결혼의 이유에 대해 순수하게 궁금하다고 이야기하며 엉뚱함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저는 인간이 꼭 연애와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요즘 관심이 많다”며 “그걸 해서 좋은 점이 무엇이며 그걸 해야만 살고 있는 것일까, 사람에게 도파민이 어떻게 작용하나. 책에서는 혼자 살아도 행복하다고 하는데 왜 같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야 하는지가 정말 궁금하다”고 연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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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하나의 질문이 나오면 궁금증이 다양한 관점으로 쏟아지는 두 사람이었다.

따라서 주제 선정이 가장 큰 주안점이라는 정PD는 “다양한 주제를 고민 중인데, 의학 쪽에서도 고민을 해보고 있고 심리 쪽이나 일상과 맞닿아있는 소비와 뇌과학도 연결해 보고 싶다”며 “그런데 그 모든 게 결국엔 과학이라 다양한 전문가를 모시고 싶어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AI 관련된 주제부터, 김민경 민음사 편집자와 나누는 문학 이야기까지. 이미 흥미로운 전문가들이 대거 출격을 준비 중인 <만학도 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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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로 미미는 “촬영하는 사람이 재밌으면 보는 사람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유익하게 얻어가는 것만큼 여러분들도 즐겁게 유익한 정보를 얻으실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석진은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을 때 봤던 영화 보는 것처럼 새로운 밥친구로 다가갈 수 있게끔 일부러 짧은 시간으로 기획했으니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정도담PD는 “할 얘기가 정말 많다. 고래에 대해서도 궁금하고, 그저 시청자분들이 보시고 하나라도 배워갈 수 있는 지점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새로운 밥친구가 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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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 지씨>는 오는 30일(월)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1, 2회를 공개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1회씩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은 총 12부작이다.


al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