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방송 캡처]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방송 캡처]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강하경이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거침없는 빌런 역할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1, 2회에서 강하경은 강림소초 실세이자 2생활관장 상병 김관철 역으로 분해 거침없는 독설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자유롭게 오가며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순간 감정에 서늘하게 변하는 눈빛은 캐릭터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첫 방송에서 김관철은 병장 윤동현(이홍내 분)과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상극 케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식 과정에서 뭉개진 감자조림을 본 그는 “감자입니까, 감자였던 겁니까? 누가 보면 그냥 씹다 뱉은 거지”라며 거침없는 팩트 폭격을 날렸다. 이어 신병 강성재의 등장에는 “군 생활 빡센 거 모르고 왔어?”라고 기선 제압에 나서며 강림소초 실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강하경은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김관철 캐릭터를 능청스러운 연기로 완성했다. 윤동현의 요리를 향해 “생일상이 아니라 먹으면 치명상 아니냐”라고 독설을 날리면서도 특유의 생활 연기로 웃음을 더했다.

이후 소시지볶음을 먹고 소시지 폭탄을 맞는 상상 장면에서는 살려달라고 처절하게 절규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각 잡힌 상병에서 코믹 연기까지 다채로운 연기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김관철은 중대장 황석호(이상이 분)가 강성재를 TOD로 데리고 간다는 소식을 전하며 윤동현을 약 올렸다. 이어 평소와 달리 콩나물국을 맛있게 먹는 병사들을 향해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는 거 세상에서 제일 싫어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직접 국을 맛본 뒤에는 식판까지 빼앗아 폭풍 흡입하는 반전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강하경은 콩나물을 문 채 겨우 정신을 차리는 김관철의 모습을 재치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강하경은 탁월한 강약 조절이 돋보이는 반전 연기로 김관철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완성하며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강하경은 매체를 넘어 무대 위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이어간다. 그는 지난 12일 개막한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서 ‘스메르쟈코프’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한편 강하경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티빙과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al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