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세영 기자]'우리갑순이' 송재림이 집 마련할 돈을 모두 잃어버린 채 눈물을 흘렸다.

사진: 방송 화면 캡처
사진: 방송 화면 캡처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갑순이'에서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소은과 송재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터미널에서 다시 김소은(신갑순)을 찾은 송재림(허갑돌)은 "바보야 널 혼자 뭘 한다고. 내가 책임질게. 우리 아기 낳자"라고 말했다.

이후 동거를 제안한 송재림을 향해 김소은은 "동거는 싫다. 다른 사람들한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냐.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말할 수 있냐. 아무리 혼전동거라고 떠들지면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남들한테 손가락질 받는 것 싫다. 창피하다. 두렵다

"자신없다. 나도 동거는 별로다.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됐다. 너 혼자 숨어서 아이를 낳게 하고 싶지 않다. 비록 아무것도 없지만 책임지기로 한 이상 끝까지 갈 것이다. 일단 방부터 얻자. 시간되면 부모님도 설득시키자. 맞아죽기밖에 더 하겠냐

이어 "오빠만 믿어라. 하늘같은 서방님이다. 앞으로 내가 하자는 대로 해라"라고 덧붙였다.

집으로 돌아온 송재림은 돼지저금통을 뜯은 뒤 돈이 부족하자 누나 김규리(허다해)에게 돈을 부탁하려 했지만 김규리는 "사람봐가면서 해라"라고 말했다.

김소은은 언니 유선(신재순)에게 돈을 부탁했고 유선은 "구해보겠다"라고 털어놨다.

집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을 찾은 두 사람은 제대로 된 집을 구하기 쉽지 않았고 복덕방 주인은 "아가씨 딸 같아서 그런다. 잘 생각해봐라"라고 동거에 대해 걱정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두번째로 찾은 부동산에서도 맘에 드는 집을 찾지 못한 김소은과 송재림은 세번째에도 냄새나는 시장골목과 곰팡이 핀 집안내부 구조로 인해 인상을 찌푸렸고 결국 김소은은 헛구역질을 하게됐다.

친구의 이사로 인해 박탈감을 느낀 김소은의 핸드폰 사진을 본 송재림은 "몽땅 벼락이나 맞아라. 배고프지. 밥 먹으러 가자"라고 달랬고 갈비집에 들어선 김소은은 "왜"라며 생갈비를 주문했다.

갈비를 먹다 펑펑 울던 김소은은 "이 세상에 내 한몸 누울 자리 없냐. 여긴 갈비먹는 내 자리다. 구질구질해서 못 살겠다. 너 가라"라고 소리쳤다.

한강 벤치에서 대성통곡하는 김소은을 바라보던 송재림은 "그만 울어라. 목 쉬겠다. 방은 내가 구하겠다. 울지마라. 애한테 안 좋다"라고 걱정했다.

집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돈을 들고 이동하던 송재림은 김소은과 함께 살 집을 구했고 방을 둘러본 뒤 가방을 메고 다시 집으로 향했지만 가방 끈이 끊어지며 돈을 모두 잃어버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역사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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