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문지애가 대한민국 사교육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최근 문지애 유튜브 ‘생활명품 문지애’에는 ‘범민이를 울린 영어 수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선 문지애, 전종환 부부가 아들 범민이의 선행학습과 관련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문지애는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 범민이의 수학 교과 1년, 연산 2년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를 통해 아나운서 부모님의 재능을 이어받은 것처럼 늘 야무진 모습을 보였던 범민이는 현 선행학습 상황에 “티끌만큼이지만 계산 쪽 선행이 조금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지애 역시 너무 빠른 선행은 멈추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하면서 선행학습과 관련해 맞닥뜨린 또 다른 현실도 언급했다.
문지애는 수학 외 영어와 관련한 선행학습 일화를 덧붙였다. 문지애가 말하길 아들 범민이는 4살 때 영어를 쓰는 놀이학교를 다녔다고.
문지애는 “그 놀이학교 테스트를 보려면 IQ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며 “IQ 테스트를 받아서 몇 퍼센트 안에 드는 아이만 대상으로 영어학원 테스트를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범민이는 IQ 테스트를 통과해 영어학원 입학시험을 치를 정도로 언어에 능통한 아이였다.
그러나 입학시험을 보러 선생님과 함께 들어간 범민이를 두고 선생님이 곧장 나오자 문지애는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범민이의 선행학습이 부족했다는 것이었다.
문지애는 “학원에서 범민이 영어가 전혀 안 돼 있다고 하더라”라며 “알파벳도 쓰게 하고 문장도 더듬더듬 읽게 했는데 거긴 더 수준이 높았다. (결국) 입학 시험에는 떨어졌다”고 했다. 이를 듣던 남편 전종환 아나운서는 “이게 소위 말하는 4세, 7세 고시”라며 냉혹한 현실에 혀를 내둘렀다.
문지애는 “당시 범민이가 힘들다는 신호를 보냈고, 특히 참관수업에 적응 못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힘들었겠구나 싶었다”며 그 후로 바로 영어 학원을 그만뒀다고 말했다.
현재 문지애는 MBC를 퇴사한 뒤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동료 아나운서였던 전종환과 2012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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