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대훈과 보미의 기합이 통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전반전 1위를 차지했던 이대훈 보미의 훈훈한 후반전이 진행됐다. 보미가 머리를 묵었다는 말에 이대훈은 “둘 다 예쁘세요”라고 칭찬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핑크빛 무드를 형성했다. 후반전 첫 번째 콘텐츠로 이대훈이 준비한 것은 유연성을 이용한 준비운동이었다. 보미는 쉽지 않은 다리 찢기도 여유롭게 성공해내며 이대훈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상단차기에 이어 뒤후리기까지 선보이는 이대훈은 역시 국대의 위엄을 뽐냈다. 유연성을 기본으로 한 동작에 시원한 후려치기까지 마친 이대훈에 보미는 태권도의 기초 두 번째로 파워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기합’을 중요하게 여기는 보미는 이대훈에게 펀치 기계 차기에 앞서 기합이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 두 가지를 보여 달라고 부탁했다. 보미의 ‘기합’ 염원 때문이었을까 이대훈은 기합 없이 보여준 킥에서 790점대를 기합을 넣어 보여준 킥에서 320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래켰다. 이대훈은 “이러면 기합을 넣어야겠는데요?”라며 재차 ‘기합’을 강조하는 보미의 뜻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훈의 엉뚱한 면모는 큰 웃음을 자아냈다. 담당PD의 머리에 사과를 얹어놓고 눈을 가린 채 이를 차는 시범이 긴장 속에 치러진 가운데 채팅창에는 ‘바지 지렸나 확인해 보라’는 농담이 오갔다. 이대훈은 채팅창의 대화를 그래도 받아들여 PD를 구석으로 데려가 바지를 확인했고 보미는 이대훈의 행동에 웃음이 터지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처럼 이대훈의 옆에서 태권도를 열심히 보고 들은 보미는 담당PD와의 맞대결에 나섰다. 입으로는 격한 태권도 대결에 “못 하겠다”고 하면서도 보미는 쉴 틈 없이 발차기를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훈은 경기가 끝나고 난 후 한 쪽이 민망할까 “여기 승자가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우리 모두가 승자입니다”라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훈은 스태프들과의 다소 불리한 대결에서 9대2 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스태프들에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하는 것과 달리 정작 고생한 PD를 빼놓는 모습으로 이대훈과 보미는 웃음을 자아내며 마지막까지 깨알같은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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