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현빈 표 백기태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현빈은 극 중 권력과 부를 향한 야망으로 시대의 중심에 서려는 인물 ‘백기태’ 역을 맡아 시즌1 작품의 시작부터 시즌2 마지막까지 서사의 중심을 단단하게 이끌었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백기태의 욕망은 커졌다. 더욱 거대한 권력의 판 안으로 들어서며 매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섰기 때문. 이때 현빈은 욕망이 커질수록 깊어지는 균열과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게 쌓아 올렸다.
특히 마지막 엔딩에서는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결과와 마주한 백기태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장건영(정우성 분), 백기현(우도환 분) 등 여러 인물과 얽히며 보여준 다채로운 연기도 돋보였다. 장건영과 맞설 때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냈고, 동생 기현과의 관계에서는 쉽게 드러내지 않았던 감정의 이면을 보여줬다.
상대와 전개에 따라 얼굴을 바꾼 현빈은 다시 한번 성장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두 시즌에 걸쳐 거침없는 야망과 냉철함, 그 이면에 자리한 인간적인 고뇌까지 백기태가 가진 복합적인 면면을 차곡차곡 쌓으며 긴 서사를 힘 있게 이끈 점은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다.
시즌1부터 시즌2까지 ‘백기태’의 시작과 끝을 온전히 책임지며 긴 여정을 마무리한 현빈. 매 작품 새로운 선택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온 그가 또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 앞에 설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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