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정형돈이 돌아온다. 그것도 '서프라이즈'하게.

방송인 정형돈의 컴백 소식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 편에 예고도 없이 깜짝 등장하더니 3일 뒤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통한 본격 방송 복귀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 게다가 19일엔 배우 신현준과 손잡고 웹영화 작가로 정식 데뷔한다는 소식까지 알려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2016무한상사' 캡쳐
MBC '무한도전-2016무한상사' 캡쳐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형돈이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자 했던 소식은 '작가 데뷔'였다. 하지만 '주간아이돌' 복귀 소식이 먼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정형돈은 얼떨결에 방송 복귀 소식을 팬들에게 먼저 전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형돈의 작가 데뷔 소식은 여전히 반전이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이기 때문. 물론 아내 한유라가 방송작가이긴 하지만 정형돈이 1년만에 방송이 아닌 작가로 복귀하게 될 거라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신현준 인스타그램
신현준 인스타그램

정형돈이 새롭게 도전하게 된 '작가'라는 영역.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그였지만 집필 활동만큼은 꾸준히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정형돈이 메인작가로 나서는 100억원대의 한중 합작 웹영화는 배우 신현준이 대표로 있는 에이치제이 필림과 중국의 뉴파워 필림이 공동 제작에 나선 코믹 판타지물로, 정형돈은 지난 공백기 동안 틈틈이 시나리오를 써왔다. 이는 MBC '오늘을 즐겨라', KBS 2TV '바라던바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테니스 편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쌓아온 신현준과의 두터운 인연으로 성사됐다는 후문. 에이치제이 필림 관계자는 19일 "정형돈이 휴식기에도 신현준과 자주 만나며 운동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왔다. 그러다 틈틈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정형돈의 말에 신현준이 준비 중인 한중 합작 웹영화의 시놉시스를 읽어 보고 재미있는 아이디어 좀 달라고 부탁했는데 정형돈이 시놉시스를 보고 너무 재밌다며 많은 의견이 오가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고 그 뒷이야기를 전했다. 에이치제이 필림 측은 "정형돈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정형돈의 서프라이즈 행보는 여기서 끝일까? 정형돈의 복귀 소식은 뭐가 됐든 큰 화제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정형돈이 지난 2012년 '깽스타랩 볼륨1' 이후 4년만에 '형돈이와 대준이' 앨범을 준비중이란 업계 소문까지 들려오고 있다. 만약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정형돈은 제2의 삶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방송인에 이어 작가, 가수까지 만능엔터테이너로서 다시 태어나게 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등 국내 대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다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전격 하차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기약 없는 긴 휴식의 시간을 가져오다 최근 복귀를 깜짝 발표했다.

그의 복귀가 확정된 프로그램은 '주간 아이돌'뿐이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무한도전' 복귀는 일찌감치 부담감을 이유로 고사했고, 다른 프로그램 복귀, 혹은 새 프로그램 출연은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제작진과 논의할 계획이다. 이미 복귀를 선언한 정형돈을 향한 러브콜은 차고 넘치는 상황이니 밝고 유쾌한 모습의 정형돈을 예전처럼 TV에서 볼 수 있는 날은 머지 않아 보인다.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1년만에 지키게 된 정형돈. 아프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견뎌내고 새롭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그의 모습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그리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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