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 제공|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대한민국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찾아 상상을 초월하는 천상계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332회에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가 게스트로 동반 출격해 ‘옥탑즈’ 송은이, 김숙, 김종국,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나누는가 하면 흥미진진한 퀴즈 풀이를 하며 풍성한 시간을 완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등장부터 두 손을 꼭 잡고 나타나 옥탑방을 단숨에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최수종은 “33년 동안 부부 사이에 이견이라는 게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무슨 일이 생기면 늘 희라 씨 의견을 존중한다”라며 부부싸움 횟수가 ‘0회’임을 밝혀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특히 30여 년 세월이 지나도 식지 않는 최수종의 뜨거운 시선에 옥탑방 MC들의 생생한 증언이 쏟아졌다. 주우재는 “형님 눈빛이 몇십 년 산 부부의 눈빛이 아니다. 대학 때 MT 가서 후배 꼬시려는 남자 선배의 뜨거운 눈빛”이라며 혀를 내둘렀고, 하희라 바로 옆자리에 앉은 홍진경은 “희라 언니를 보다가 남은 눈빛이 나한테 튀는데 그것조차 너무 달다. 나를 보는 것도 아닌데 달아 죽겠다”라며 ‘눈빛 잔반 피해’를 호소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믿기 힘든 최수종의 벼락스타 데뷔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최수종은 “학생 시절 과외 알바를 했는데, 학생 아버지가 드라마국 국장님이었다. 내 얼굴을 보더니 TV 나갈 생각 없냐고 하더라”라며 “얼떨결에 데뷔작을 찍고 4개월 후에는 버스를 못 타고 다닐 정도가 됐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뷔 직후 하희라를 향한 최수종의 거침없는 ‘직진 행보’도 공개됐다. 최수종은 “데뷔작 방송 직후 <젊음의 행진> MC 제의가 왔는데, 예능에 자신이 없어 고사하려다 파트너가 하희라라는 말을 듣고 ‘잠깐만요! 가겠습니다’ 했다”라며 운명적인 첫 인연을 떠올렸다. 이어 영화계 진출 당시를 회상하며 “제작진이 상대역을 물어보면 무조건 하희라 씨를 외쳤다. 다른 배우를 추천하면 ‘이 영화 안 하겠다’고 버텨 내리 4편을 함께 찍었다”라며 못 말리는 순애보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결혼 생활 에피소드들이 펼쳐져 달달함을 최고조로 치솟게 했다. 특히 최수종의 일상 속 사랑꾼 면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일 아침 뽀뽀는 기본이라는 최수종은 휴대폰에 하희라를 ‘오~ 내 사랑♥’으로 저장해 둔 것도 모자라, ‘ONSR(오내사랑)’ 이니셜을 손수 수놓은 모자를 쓰고 다닌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심지어 “사후에 하희라 씨가 재혼한다면 어떨 것 같냐”라는 짓궂은 질문에도 최수종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상상을 못 한다. (희라 씨가 행복하대도) 안 된다!”라며 질투 섞인 진심을 터뜨려 옥탑방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한편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psh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