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주간 아이돌'의 명콤비 '도니코니'가 돌아온다.
정형돈이 5일 오후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을 통해 복귀한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 평소 앓고 있던 불안장애가 악화되면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MBC '무한도전' '능력자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 출연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잠정 하차했다.
'주간 아이돌'은 그런 정형돈의 첫 컴백 무대다. 이로써 데프콘은 11개월 만에 정형돈과 재회하게 됐다.
지난 2011년 첫 방송된 '주간 아이돌'은 허허벌판 녹화장에서 의자 몇 개만 놓고 게스트와 함께 하는 콘셉트가 특징이다. 철저하게 MC들의 입담과 아이돌의 활약으로만 채워진다. 단독으로 출연하기 어려운 아이돌들에게는 이만한 프로그램이 없다.
덕분에 '주간 아이돌'은 탄탄한 고정 팬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해, 5년 동안 MBC 에브리원의 간판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다. 일등공신은 물론 MC를 맡은 정형돈과 데프콘이다. 일명 '도니코니'다. 이들은 비주류 혹은 B급 이미지가 강했던 '주간 아이돌'을 대표 아이돌 전문 예능의 반열에 올려놨다.
특히 역할 분담이 돋보였다. 데프콘은 아이돌들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정형돈은 게스트들의 숨겨져 있던 예능감 발굴에 집중한다. 이 과정에서 '랜덤 플레이 댄스'와 '다시 쓰는 프로필' 등 대표 코너들도 탄생했다.
또한 일명 '몰아가기'라고 불리는 짓궂은 놀리기에는 정형돈과 데프콘의 노련한 호흡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아이돌에게는 친근함과 캐릭터를 부여하며, 시청자에게는 웃음을 준다. 이는 출연자들에게는 캐릭터 각인은 물론, 이미지 상승효과까지 있다. 많은 아이돌들이 '주간 아이돌'을 꼭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꼽는 이유다.
잘 나가던 '주간 아이돌'은 정형돈이 하차하면서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그가 복귀하면서 제2의 황금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최근 녹화에 참여한 정형돈은 "어색하고 좀 많이 긴장된다"라며 복귀 첫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도니코니'의 '주간 아이돌'. 첫 게스트는 가족 같은 사이나 다름없는 걸그룹 에이핑크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만큼 정형돈 역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를 마칠 수 있었다고. 녹화가 진행될수록 거침없는 입담과 몸 개그가 되살아났다는 후문이다. 11개월 만에 만나는 정형돈과 데프콘의 '주간 아이돌'은 5일 오후 6시 MBC 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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