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애꿎은 도진이 진실의 무게를 감내하게 됐다.

1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선물’ 80회에는 폭풍처럼 몰려오는 진실의 먹구름에 혼란스러워하는 마도진(차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도진은 황 형사를 통해 남소장이 가지고 있던 사고 당시 영상을 보게 됐다. 뺑소니 사고 정황까지 전해 듣자 마도진은 이제 더 이상 태화(김청 분)를 믿을 래야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태화만 보면 두려움에 몸을 떨던 복순이(윤유선 분)의 상황이 이제야 납득이 가는 순간이었다. 복순이가 태화가 진범인걸 알고 있다는 것을 깨우친 마도진은 현수(허이재 분)와의 불안한 미래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자신을 찾아온 도진에게 태화는 마지막까지 거짓말을 했다. 걱정하지 말라며 곧 나갈 수 있다 말하는 태화의 모습에 도진은 차분하게 “김철용 씨, 어머니가 그러신 거에요?”라고 물었다. 독한 면도 있었지만 도진의 엄마이기도 한 태화는 “경찰이 그러디? 아니야, 도진아 아니라고”라며 “애미 말 들어, 난 결백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태화의 범죄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접한 도진은 “대체 진실이 뭐에요. 정말 사람을 헤치셨어요? 그 사람이 형의 생부에요? 김철용 씨가 어머니 대신 뺑소니를 뒤집어 쓴 건 또 뭐구요”라고 물었다. 모함이고 오해라는 태화의 말에도 도진은 “그 뺑소니 사건 피해자가 현수 아버지에요, 현수 아버지를 어머니가(죽이신 거에요)”라고 다그쳤다.

태화는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도진에 “아니라잖아”라고 빽 고함을 내질렀다. 도진 역시 답답한 마음에 “그 말씀 정말 믿고 싶은데 믿어지지가 않아요”라고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자신을 믿어달라 거듭 말하는 태화의 모습에 도진은 “죄송해요, 어머니”라고 손을 뿌리쳤다. 급기야 성진을 찾아간 도진은 진실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진이 이를 순순히 털어놓을 리 없었다. TSK그룹을 두고 경쟁구도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도진이 진실을 알게 될 경우 발목을 잡히고도 남을 일이라고 생각한 것. 아니라고 언성을 높이는 성진의 모습에 도진은 “두려워 어머니가 저질렀을지도 모르는 죄가 너무나 생각할수록 숨이 막혀”라고 털어놨다.

도진은 자신이 지은 것도 아닌 죄로 결국 현수와의 결혼생활에도 지장이 오는 듯 했다. 태화가 자신에게는 장인이자 현수에게는 부친인 사람을 죽인 장본인이기 때문. 늦은시간까지 돌아오지 않는 것을 염려해 걸어온 현수의 전화를 차마 받지 못한 도진은 어떻게 해야할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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